이병도 충남교육감 후보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전교조 인사 특혜 논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이병도 충남교육감 후보가 진보진영 내 단일화 논의는 더 이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지난 TV 토론회에서 제기된 이른바 '전교조 인사 특혜'와 관련해선 법적 문제 없는 인사였다고 해명했다.
이병도 후보는 27일 오후 도청 프레스 센터에서 6·3지방선거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진영의 단일화 논의가 재추진 가능성을 보이는 상황 속 진보진영 내 추가 단일화는 사실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저는 당선을 위한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며 "정책으로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과 단일화를 한다는 기조를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한 번도 그런 제안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모레가 사전투표인 상황 속에서 현재 제가 가는 길을 그대로 갈 것 같다"며 "상대 후보가 단일화를 하자고 하면 테이블에는 앉겠지만 법률적 여론조사 방식에 의한 단일화는 시간상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영춘 후보가 '전교조 아웃'이라고 주창한 부분에 대한 유감도 표현했다.
그는 "해당 후보가 웹자보나 공개된 자리에서 전교조 아웃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며 "전교조를 얼마든지 비판할 수는 있겠지만 진보라는 말을 쓰는 후보가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민주화와 교육개혁을 위해 헌신한 참교육 선생님을 거부하며 진보의 탈을 썼을 뿐인 초·중등 교육 경험이 없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보수진영인 이명수, 이병학 후보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산하 공공기관장을 지내며 권력의 혜택을 누렸던 정치인 출신 후보와 가장 청렴해야 할 교육계에서 뇌물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범죄자 후보"라고 거론하며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충남교육감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이명수 후보가 제기한 전교조 출신 인사특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지철 교육감이 2014년 9월 당시 평교사인 이병도 후보를 장학관으로 발탁한 부분을 놓고 전교조 편중 인사가 아니냐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교육공무원법에 7년 이상의 교육 경력이 있으면 장학관을 등용할 수 있다"며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제가 장학관으로 등용되던 때는 28년 6개월의 교직 경력을 갖고 있었으니 법적 하자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도의회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졌고 김지철 교육감은 임기가 끝나면 다시 평교사로 돌려보내겠다고 도의원들에게 약속했다"며 "김지철 교육감이 3선을 하시는 바람에 11년간 교육청에서 근무했다. 다만 교육감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교감, 교장 연수를 일부러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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