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7연패 수렁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비록 단독 1위 삼성 라이온즈와 만나지만, 우천 취소로 하루 쉬어간 것이 오히려 반전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SSG는 최근 7연패에 빠지며 올 시즌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26일 예정됐던 문학 삼성전이 우천 취소된 게 나쁜 흐름을 끊어주길 바라는 분위기다.
2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우천 취소가) 득이 될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어제 비가 저희한테는 조금 좋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강제 휴식이 반전 동력이 되길 바라는 뜻을 밝혔다.
연패 기간 지친 선수들에게 재충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숭용 감독은 쉬어가는 것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안 될 때는 방망이도 내려놓고 좀 쉬는 것도 사실 필요하다"면서도 "우리 친구들은 안 맞기 시작하면 계속 치더라. 치면서 스트레스가 더 쌓일 수밖에 없는데 그게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어린 친구들이야 괜찮지만 나이가 있는 친구들은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더 깊게 빠질 수 있어서 걱정이 된다"고 바라봤다.
부상자 복귀 소식도 하나씩 들어오고 있다. 내야수 최정(대퇴골 염증)과 투수 노경은(오른쪽 무릎 통증)이 곧 돌아온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은 이번 주 토요일 복귀한다. 노경은은 오늘부터 훈련을 시작하면 10일을 채우고 바로 돌아올 것 같다. 한 명 한 명 돌아오고 있다"며 팀 전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숭용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가 있었다. 다음달 1일 상무야구단에서 제대하는 내야수 전의산이다.
이 감독은 "휴가를 나온 전의산은 이번 주말 (상무야구단으로) 복귀해서 퓨처스리그 경기도 뛰고 오겠다고 하더라. 다른 친구들이 다 쉬는데 그런 걸 보면 마인드나 이런 부분들이 많이 성숙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기특함을 감추지 않았다.
타격 상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 감독은 "치는 것도 보니 많이 좋아졌더라. 팔 위치도 그렇고 하체 힙 턴이나 회전도 더 좋아졌다"고 고갤 끄덕였다.
한편, SSG는 27일 삼성전에서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오태곤(1루수)~안상현(3루수)~이지영(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맞붙는다. SSG 선발 투수는 앤서니 베니지아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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