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입찰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1차 입찰이 한 차례 유찰된 가운데, HD현대가 이번 재입찰에 참여하면서 KDDX 사업 경쟁이 다시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KDDX 사업은 선체와 전투체계, 대형 통합마스트 등 주요 구성품을 국내 기술 기반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통합전기식추진체계(IEP)를 적용하는 만큼 초고난도 함정 사업으로 평가된다.
HD현대는 KDDX 기본설계 수행업체로 참여한 바 있으며, 함정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해군 전력 강화와 국내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1위 함정 사업자로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KDDX 사업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는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보안감점 연장적용 금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다. 회사 측은 최근 입찰에 참여한 해양정보함 기본설계 제안서 평가 결과를 통해 보안감점 적용이 법적 근거 없이 부당하게 연장됐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4일 진행된 1차 입찰은 HD현대가 참가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한화오션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이후 방위사업청이 재입찰 절차에 들어가면서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입찰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다. KDDX 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 확보 사업으로, 향후 국내 수상함 전력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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