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사직 무라카미' 김동현(롯데 자이언츠)을 키우기 위해 사령탑이 기회를 주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7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김동현에 대해 언급했다.
제물포고-부산과학기술대 출신인 김동현은 지난해 신인이다. 2025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05(259타수 79안타) 11홈런 67타점 50득점, 출루율 0.415 장타율 0.510, OPS 0.925로 빠르게 프로 무대에 적응했다. 좌타 거포, 그리고 생김새에서 마치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사스)를 떠올리게 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준 김동현은 지난 4월 19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마침내 1군 데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다시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그래도 다시 기회를 얻은 김동현은 지난 23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쪽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고, 5회 1, 2루에서는 3루타를 기록하며 2타점을 올렸다.
다만 김동현은 이후 2경기에서 모두 스타팅으로 나왔으나, 6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주춤했다. 1군 투수들이 던지는 변화구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사령탑의 생각은 달랐다. 김태형 감독은 "헛스윙은 해도 타이밍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며 "이전에는 공이 오기도 전에 돌아갔는데, 그 부분은 괜찮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5경기 정도는 내보내봐야 한다"고 믿음을 줬다.
이를 증명하듯 김동현은 27일 경기에도 스타팅으로 나선다. 롯데는 이날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박승욱(3루수)~김동현(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이 먼저 나선다.
김 감독은 "일부러 어제, 오늘 선발 넣었다. 쳐봐라 하고 넣어봤다"며 김동현에게 기회를 줄 뜻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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