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F1 팀이 2026 F1 캐나다 GP에서 시즌 개막 이후 가장 경쟁력 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캐딜락은 24일 캐나다 몬트리올 질 빌뇌브 서킷(길이 4.361km)에서 열린 2026 F1 캐나다 그랑프리 결선에서 발테리 보타스가 16위로 완주했다. 세르히오 페레스는 중위권에서 경쟁을 이어갔지만 39랩 서스펜션 문제로 리타이어했다. 이는 페레스의 올 시즌 첫 리타이어였다.
20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레스는 초반 인터미디어트 타이어 선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페이스를 회복하며 에스테반 오콘(하스) 등과 중위권에서 경쟁했다. 그는 하스 머신을 앞서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서스펜션 고장으로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페레스는 “레이스는 잘 풀리고 있었다. 스타트에서 인터미디어트 타이어 선택은 결과적으로 맞지 않았지만 당시에는 50대50의 판단이었다”며 “이후 회복하면서 오콘과 싸웠고, 하스를 앞선 뒤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하지만 서스펜션 문제로 리타이어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은 시즌 시작 이후 가장 경쟁력 있는 주말이었다. 큰 진전을 이뤘고 이제 운영 면에서 더 정리해 그 발전을 결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1그리드에서 출발한 보타스는 16위를 했다. 그는 레이스 내내 밸런스 문제, 특히 오버스티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보타스는 “길고 힘든 하루였다. 레이스 내내 밸런스가 좋지 않았고 오버스티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결과만 보면 큰 진전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차의 페이스뿐 아니라 여러 영역에서 계속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단계적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다음 레이스에서 또 한 걸음 전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로든 캐딜락 F1 팀 대표는 캐나다 GP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어려운 레이스에서도 배울 점은 있다. 이번 주말은 지금까지 가장 경쟁력 있는 주말이었다”며 “추가 업그레이드를 투입했고 성능 면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중위권에서 페이스로 경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운영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로든 대표는 “운영상 개선해야 할 부분은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처음 경험하는 과정”이라며 “유럽 시즌에 들어가며 이를 보완하겠다. 모나코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도전이 될 것인 만큼 분석과 재정비를 거쳐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캐딜락은 캐나다 GP를 통해 업그레이드 효과와 중위권 경쟁 가능성을 확인했다. 페레스의 리타이어는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팀은 시즌 초반부터 이어온 개발 흐름이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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