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27일로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부분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초접전 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8일 이후 조사한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일인 6월 3일 오후 6시까지 공표가 금지된다. 막바지 표심 흐름을 전혀 감지할 수 없는 '블랙아웃' 기간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서울과 부산, 대구, 경남 등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기록하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태가 된 만큼 남은 일주일간 양당 모두 총력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 정원오 42% 오세훈 36%…11%p→6%p 격차 급감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민주당 후보 추격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5일까지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정원오 42%, 오세훈 36%, 김정철 1%, 이강산 1%, 권영국 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8%, 모름/무응답은 11%로 부동층이 19%였다.
직전 실시된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11%p 격차로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이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까지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정원오 45%, 오세훈 34%, 이강산 1%, 권영국 1% 등이었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8%가 정원오 후보, 31%가 오세훈 후보를 택했다.
거의 모든 권역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팽팽했다.
강북서에서는 정원오 41%, 오세훈 38%였고, 강남동에서는 정 후보 41%, 오 후보 42%로 집계됐다. 강북동(정 후보 44%, 오 후보 31%)과 강남서(정 후보 42%, 오 후보 34%)에서는 정 후보가 우세했다.
[부산] 전재수 44.8% 박형준 42.8%…2%p차 초접전
영남권 최대 격전지인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간 초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24일 부산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한 결과(무선 100%, ARS, 95% 신뢰 수준 ±3.5%p) 전재수 44.8%, 박형준 42.8%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0%p다.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는 3.1%를 얻었다.
반면, 전 후보가 크게 앞서는 조사도 나왔다.
KBS가 한국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5일까지 부산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전재수 46%, 박형준 34%, 정이한 1%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9%, 모름/무응답은 11%로 부동층이 20%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12%p다. 앞서 지난 16~20일까지 부산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에서는 전재수 45%, 박형준 34%로 11%p 격차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 후보가 48%, 박 후보가 29%로 격차가 더 컸다.
지방선거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48%,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8%로 정권지원론이 우세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64%가 긍정평가했고, 부정평가는 26%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9%, 국민의힘 32%로 오차범위 내였다.
[대구] 김부겸 42% 추경호 38%…초박빙 안갯속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간 초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5일까지 대구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김부겸 42%, 추경호 38%, 이수찬 1%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7%, 모름/무응답은 11%로 부동층이 18%였다.
앞서 실시된 조사와 마찬가지로 김 후보와 추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였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까지 대구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김부겸 40%, 추경호 39%, 이수찬 1%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김부겸 45%, 추경호 42%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으며,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는 김부겸 42%, 추경호 39%였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김부겸 53%, 추경호 27%로 김 후보가 크게 앞섰다.
지방선거에 대한 인식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41%,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44%로 팽팽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대구 지역 민심은 엇갈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관해선 긍정 평가가 58%로 부정 평가(31%)보다 많았다. 그러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2%, 국민의힘 39%로 오차범위 내였다.
[경남] 김경수 43.1% 박완수 47.8%…오차범위 내 접전
경남도지사 선거 역시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경남신문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경남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경남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ARS, 95% 신뢰 수준 ±3.1%p) 김경수 43.1%, 박완수 47.8%, 전희영 2.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서부 내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오차 범위 내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서부 내륙에서는 김 후보가 35.3%, 박 후보가 57.8%의 지지를 받았다.
[울산] 민주-진보 단일화시 국힘에 우세
진보진영 단일화를 전제로 진행한 울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는 진보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KBS울산방송국과 울산매일이 시그널앤펄스에 의뢰해 지난 22~23일까지 울산 유권자 3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100%, ARS, 95% 신뢰 수준 ±1.8%p)에서 김상욱 후보로 단일화를 가정했을 경우 김상욱 45.6%, 김두겸 31.9%, 박맹우 7.8% 였고 진보당 김종훈 후보로 단일화 할 경우, 김종훈 36.9%, 김두겸 30.8%, 박맹우 9.3%로 조사됐다.
다만, 현재 김상욱 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에 문제를 제기하며 관련 절차가 중단된 상태여서 단일화가 결국 불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인천] 박찬대 52.7% 유정복 39.5% 이기붕 2.0%
인천시장 후보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인천 유권저 801명에게 실시한 인천시 지방선거 여론조사(무선 100%, ARS, 95% 신뢰 수준 ±3.5%p)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7%가 더민주당 박찬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9.5%였으며,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는 2%로 집계됐다.
지역은 1권역(중구·동구·연수구·미추홀구)와 2권역(서구·계양구), 3권역(남동구·부평구), 4권역(강화군·옹진군)으로 나눠 조사했다. 1·2·3권역에서는 모두 박 후보가 우위를 점했지만, 고령층 비율이 높고 보수 성향이 짙은 4권역에서는 유 후보(55.1%)가 박 후보(41.3%)를 앞섰다.
[충청] 민주 후보 대체로 우세…충남 박수현 44% 김태흠 35%
대전, 허태정 44% 이장우 30%…세종, 조상호 51% 최민호 26%
충청권에서는 대체로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확인된다.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간 초박빙 양상이 확인된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4~25일까지 충남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충남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박수현 44%, 김태흠 35%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박수현 47%, 김태흠 29%로 격차가 더 컸다.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4~25일까지 대전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허태정 44%, 이장우 30%, 강희린 2%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허태정 53%, 이장우 23%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조상호 민주당 후보와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간 대결이 펼쳐지는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조 후보가 다소 큰 격차로 앞서는 모습이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4~25일까지 세종시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세종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 수준 ±3.5%p) 조상호 51%, 최민호 26%, 하헌휘 2%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조상호 61%, 최민호 19%로 조 후보가 압도적이었다.
한편 기사에 거론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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