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업비밀 자료 유출 등 혐의로 노조 위원장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경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인천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업장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내 서버와 자료 보관 시설 등에서 시스템 접속과 회사 출입 기록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박재성 노조위원장을 고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박 위원장이 홍보 관련 부서에서 처리한 세금계산서 등 내부 영업비밀 자료를 편집해 외부에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자료에는 언론사별 광고 집행 내역 등 기업 정보가 담겼으며, 파일의 문서 속성 작성자란에는 박 위원장 이름이 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위원장과 노조 집행부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파악한 뒤 순차적으로 고소인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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