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 암살 2주만…테레세력 잔당 제거작전 지속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새 지도자 모하메드 오데를 살해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소셜 미디어 X에서 "가자지구의 하마스 테러 조직 무장 부문 지휘관이 어제 제거돼 지옥 깊은 곳에서 그의 동료들을 만나도록 보내졌다"고 밝혔다.
이어 카츠 장관은 "총리님과 제 이름으로 이스라엘방위군(IDF)과 신베트(이스라엘 정보기관)의 눈부신 작전 수행을 축하한다"며 "우리는 10월 7일 학살을 주도한 모든 이들을 제거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으며,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그들은 어디에 있든 모두 죽음을 맞이할 운명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26일 밤 가자시티에 공습을 가했으며 목적이 오데 제거였다고 밝혔으나, 성공 여부는 당일 즉각 언급하지 않았었다.
팔레스타인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습은 최소 2차례 이뤄졌으며,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하마스와 연계가 있는 가자 지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오데는 그의 아내와 아들들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하마스의 공식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
공습이 실행된 26일은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이슬람력에 따른 희생제) 전날이었다.
오데의 전임자인 이즈 알딘 알하다드는 지난 15일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했다.
공습 당일 밤 보도자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오데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테러 공격 당시 알카삼 여단의 군사정보 수장이었으며 기습 전 가자지구 국경 인근의 이스라엘군 기지 정보를 수집하고 가자 사단의 취약점을 파악하는 임무를 총괄했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이 전한 이스라엘 정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당시 하마스의 공격으로 1천221명이 사망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보복 공세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7만2천803명이 숨졌다.
AFP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앞서 하마스 전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예, 10월 7일 공격의 주모자로 꼽히는 가자지구 수장 야히아 신와르, 알카삼 여단의 오랜 지휘관인 무함마드 데이프, 그리고 야히아 신와르의 뒤를 이어 가자지구 수장이 된 무함마드 신와르를 잇달아 살해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이 밖에도 레바논의 하마스 공작원들과 전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포함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친(親)하마스 성향의 고위 지휘관들을 표적으로 삼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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