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26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제10회 닝보 해상실크로드 항만협력포럼'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부산항의 전략과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27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국제 항만·해운 전문 행사다.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1000여개 해운·항만 기업, 국제기구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이다.
송 사장은 라운드 테이블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글로벌 해상운송망 재편, 공급망 불확실성 증가를 배경으로 항만의 역할이 단순한 화물 처리 거점을 넘어 국제교역과 공급망 안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 흐름을 연결하는 환적 거점으로서 스마트 항만 구축, 디지털 전환, 해외물류센터 운영, 항만 간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공급망 위기는 어느 한 국가나 항만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동의 과제"라며 "부산항은 주요 글로벌 항만과의 협력을 강화해 더욱 탄력적이고 안전하며 스마트한 항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 앞서 송 사장은 닝보저우산항만그룹 사장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동북아 물류 네트워크 강화, 항만 운영 효율화, 친환경·탄소중립 대응, 스마트항만 전환 등 현안을 공유했다. 선박 입출항 최적화(Port Call Optimization, PCO) 관련 실질적 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닝보저우산항은 컨테이너 처리량 세계 3위, 톤 기준 처리량 세계 1위 항만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중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해운·물류 기업들과 간담회도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불안정성, 중국 해운·항만시장 동향, 현지 물류 운영 애로사항 등이 논의됐다. 참석 기업들은 항로 및 화물 흐름 변화 등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송 사장은 "현지 기업들의 목소리는 부산항 운영 전략을 고도화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며 "업계 의견을 부산항 운영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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