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동에 출마한 민주 김창연<왼쪽> 후보와 국힘 이미경<오른쪽> 후보. (사진=선관위 제공)
국책연구단지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세종시 반곡동. 2031년 법원과 검찰청 건립을 앞두고 행정·사법·연구 거점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여러 국가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금강과 삼성천(음악분수 포함), 괴화산 등이 인접해 자연환경이 우수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앞으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와 공동캠퍼스 활성화 흐름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입지 강점도 있다. 외곽순환도로를 따라 청주와 대전, KTX 오송역으로 접근성도 상대적으로 좋다.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세종시의원 후보들도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지역 밀착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반곡동(15선거구)에 출사표를 낸 더불어민주당 김창연 후보와 국민의힘 이미경 후보는 '법조타운 완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창연 후보는 '진심은 기본, 실력은 필수'라는 슬로건으로, 진심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력으로 결과를 증명하겠단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6대 핵심공약으로 ▲행정·사법·연구거점 완성 ▲막힘 없는 반곡형 교통혁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반곡 ▲상권에 활력을, 생활에 힐링을 ▲빈틈없는 안전, 재난 대비 강화 ▲문턱 없는 소통 등을 내걸었다.
우선 2031년 건립 예정인 세종법원·검찰청의 조기 개청을 추진해 반곡동을 행정·사법·연구 기능이 집약된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업무 부지에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한국행정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등 국책연구기관 유치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와 신호체계 정비를 추진하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 방안도 마련한다.
이밖에 지역 특화 교육 서비스와 인프라를 확충하고, 안전한 등하교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육환경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삼성천과 괴화산을 연계한 특화 둘레길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침수·산사태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IT 기술을 접목한 선제적 안전관리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김창연 후보는 "지금 반곡동에 필요한 사람은 현장으로 즉시 달려갈 동네 친구 같은 일꾼, 저 김창연"이라며 "약속드리겠다. 사무실이나 회의실에서 앉아 보고서만 읽는 의원이 되지 않겠다. 어디서나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후보는 반곡동 민원 해결사를 자처하며, 지역의 미래 변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법조타운 완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법원·검찰청 등 법률·행정 기능을 집적한 법조타운을 조성해 반곡동을 세종시의 사법·행정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반곡형 교육·돌봄 시스템 구축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생활밀착형 환경 조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세부 공약으로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반곡형 교육·돌봄 통합 플랫폼 구축 ▲가깝고 편리한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생활 정치 실현 ▲골목상권 활성화 ▲괴화산 명품 힐링숲 조성 ▲자원순환 기반의 친환경 반곡동 조성 ▲보행 안전 육교 설치를 통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미경 후보는 "엄마의 마음으로 듣고, 선생님의 눈높이로 살피고, 행정 경험으로 지역 현안을 챙기겠다. 이미경이 확실히 바꿔놓겠다. 반곡의 변화와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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