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영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공약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이목을 끄는 경기도의원 후보가 있다.
주인공은 양주시 제3선거구 국민의힘 강혜숙 후보.
강 후보는 젊은이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선거운동 쇼츠홍보 영상을 올리고 있다.
27일 현재 인스타그램이 올라온 영상은 20여개. 이중 조회수 1만회 이상을 올린 동영상이 9개, 최대 조회수 22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쇼츠 동영상이 수두룩하다. 총 조회수를 합치면 45만5천회를 상회할 정도다.
옥정호수편으로 ‘자! 난 양주시민 행복하면 좋겠어. 자 난 네가 2번 뽑아주면 좋겠어. 자! 양주 발전 하면 좋겠어’라며 율동과 함께 한 쇼츠영상은 1만여명이 공유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해외 코믹영상을 패러디한 영상에선 “안녕하세요. 경기도의원 후보 강혜숙입니다. 2번에는 꼭 투표에 참여해 주세요”하며 자신에게 투표해 줄 것을 암시하는 손가락 2개를 펼쳐보인 영상도 높은 조회수와 좋아요, 팔로잉을 기록했다.
강혜숙 후보는 거리에서 홍보피켓을 들고 고개 숙이는 인사하는 것보다 공원, 버스정류장 등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곳을 찾아다니며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면도 가감없이 그대로 담아내 영상을 올리고 있다.
영상은 짧게는 10초에서 15초 사이로 구독자들이 시청하기에 부담없는 분량들이다.
그러면서 가족복지 전문가임을 어필하며 신생 선거구인 옥정동 선거구민에게 얼굴을 알리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시민들, 특히 청년층들은 ‘다른 후보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공약을 발표하고 홍보판으로 홍보하는데 비해 강 후보는 신선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강 후보는 처음 도의원에 도전했을 때 무모하다는 지적에 ‘지더라도 역사 하나쯤은 남기고 오자’라는 다짐을 하고 쇼츠영상을 만들게 됐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영상을 만들수록 화면 너머로 쏟아지는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 댓글을 보고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시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면 더 확실하게 망가질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 후보는 “거창한 포장지 대신 저의 삶을 가감없이 그대로 보여드리는 것,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날것의 나를 알리는 것, 그것이 저의 유일한 선거전략”이라며 “각박한 세상 속에서 시민들에게 작은 웃음 하나 건넬 수 있는 사람, 그 웃음 뒤에 삶을 바꾸는 단단한 정책으로 행복을 증명해 보이는 사람, 시민들 곁에서 그런 좋은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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