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박은 뭘 해도 아박이다."
투썸플레이스가 대표 디저트 '떠먹는 아박'을 하나의 제품이 아닌 취향 기반 디저트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2015년 출시 이후 10년 넘게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에 최근 디저트 시장의 핵심 키워드인 '커스터마이징'과 '식감'을 더해, 여름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투썸플레이스 아박 신제품 2종. = 이인영 기자
27일 열린 아박 여름 캠페인 미디어 품평회에서는 투썸플레이스의 '아박' 히스토리와 신제품 2종이 소개됐다. 투썸 관계자는 "아박은 1920년대 미국 가정에서 유래한 아이스박스 케이크를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제품"이라며 "칼로 자르는 케이크가 아니라 숟가락으로 간편하게 떠먹는 방식으로 케이크 소비 경험을 일상으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떠먹는 아박'은 투썸의 대표 피스 케이크로 자리 잡았다. 오리지널 아박은 피스 케이크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박 라인업은 지난해에만 640만개 이상 판매됐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올해 5월 기준 4500만개를 넘어섰다.
투썸이 주목한 것은 최근 아박을 즐기는 방식의 변화다. 단순히 제품을 구매해 먹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유를 부어 먹거나 에스프레소 샷을 더하는 식으로 소비자가 직접 조합해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SNS와 숏폼을 중심으로 '우유말먹', '아박가토' 등 다양한 레시피가 공유되면서 아박은 먹는 디저트를 넘어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다.
투썸 관계자는 "최근 디저트 트렌드는 시즌성에서 SNS 기반 화제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조합하고, 그 과정을 콘텐츠로 남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떠먹는 초코 크런치 아박'과 '떠먹는 딸기 초코 크런치 아박'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기존 아박의 핵심인 블랙 쿠키와 크림 조합을 유지하면서, 크런치 초코볼을 더해 바삭한 식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떠먹는 초코 크런치 아박'은 마스카포네 크림과 초코 크림, 블랙 쿠키에 크런치 초코볼을 더해 진한 초코 풍미를 살렸다. 기존 아박의 꾸덕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초코볼의 경쾌한 씹는 맛이 더해져 한층 입체적인 맛을 낸다.
'떠먹는 딸기 초코 크런치 아박'은 화이트 바닐라 초코 크림과 베리 콤포트가 마블 형태로 어우러진 제품이다. 핑크빛 비주얼과 산뜻한 딸기 풍미, 초코볼의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 젊은 소비층을 겨냥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기존처럼 층층이 쌓은 구조가 아닌 마블 레이어를 적용했다. 한 입 안에서 크림, 쿠키, 초코볼, 과일 풍미가 함께 느껴지도록 설계한 점이 기존 아박과의 차별점이다. 투썸 측은 "크런치 초코볼도 일반 제품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 아니라, 아박에 가장 잘 어울리는 크기와 코팅 정도를 맞춰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박가토 연출 이미지. = 이인영 기자
현장에서는 신제품 시식과 함께 '아박가토' 체험도 진행됐다. 오리지널 아박 위에 에스프레소 샷을 부어 먹는 방식으로, 달콤하고 꾸덕한 크림에 커피의 쌉싸름한 풍미가 더해졌다. 투썸은 6월 중순부터 캠페인과 연계해 매장에서도 아박가토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투썸은 올해 '아박은 뭘 해도 아박'이라는 메시지를 앞세워 캠페인을 전개한다. 다양한 플레이버, 음료 페어링, 토핑 조합 등을 통해 아박을 소비자가 직접 변주할 수 있는 디저트로 제안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디저트 시장에서 '맛'만큼이나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품을 어떻게 먹고, 어떻게 공유하느냐가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브랜드들도 단일 메뉴를 넘어 플랫폼형 제품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투썸플레이스의 아박 확장 전략도 이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 오리지널 아박의 익숙한 맛은 유지하되, 말차·두바이 초콜릿·우베 등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스핀오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카테고리 자체를 넓혀가고 있다.
투썸 관계자는 "아박은 다양한 플레이버를 골라 먹는 즐거움, 음료와 함께 즐기는 페어링, 나만의 레시피로 변주하는 재미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시즌성과 화제성을 반영한 다양한 아박 라인업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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