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나무호 피격 사건을 조사해온 정부가 27일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외교부 청사에서 나무호 피격 관련 조사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언론 브리핑에선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 2기의 기종 등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나무호 공격에 대함미사일이나 드론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그간 거론된 바 있는데, 정부는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번 브리핑에서 공격 주체를 특정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정부는 정황상 이란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란을 지목하지 않았다. 충분한 증거 없이 이란으로 특정하면 양국 관계와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의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가능성 등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14일 기자들에게 "이란 이외에 다른 어떤 주체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아직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미상 비행체가 나무호를 타격했다는 내용의 초기 조사 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한 이후 비행체의 종류와 공격 주체를 분명하게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정부는 나무호에서 발견한 비행체 잔해를 지난 15일 국내로 가져와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정밀 감식을 진행해왔다.
나무호가 예인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도 국방부 기술분석팀을 파견해 선체 파공 등에 대한 현장 감식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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