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미국 투자은행(IB)인 파이퍼 샌들러는 호르무즈해협이 상당 기간 사실상 폐쇄 상태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고 국제 유가가 올여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의 에너지 팀과 거시경제팀은 최근 투자자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대체로 폐쇄된 상태가 지속되고, 올여름 유가가 새로운 고점을 찍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 통행량이 다음 주 또는 다음 달 안에 위기 이전 수준의 50%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확신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란의 보복이 주변국에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교란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이 이란과 "분쟁을 키우는 데 소극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란 지도부는 자신들이 협상 지렛대를 쥐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타협안도 받아들이는 데 소극적이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몇 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강화한다고 봤다.
CNBC는 파이퍼 샌들러의 예측대로 유가가 새로운 고점을 찍으면 세계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주식 시장의 회복세를 저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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