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호주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 축제에서 대규모 드론쇼 도중 수십 대의 드론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저녁 시드니 달링하버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사이 상공에서 환상의 드론쇼가 펼쳐졌는데요.
하늘에 드론 수천 대가 등장해 각양각색의 화려한 패턴을 그리며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중 갑자기 드론들이 연달아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드론들이 붉은빛의 거대한 'DNA 나선구조' 형태를 만든 후 다른 모양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드론 수십 대가 흩어지더니 바다 위로 떨어졌습니다.
일부는 드론쇼를 관람하던 사람들 바로 앞에 추락하기도 했는데요.
드론쇼 운영사 측은 "예상치 못한 무선 주파수 변화로 인해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오작동 때문에 89개의 드론이 추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운영사는 곧바로 공연을 중단하고 사람들을 대피시켰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주최 측은 "안전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드론쇼를 중단한다"며 예정된 공연을 모두 잠정 취소했습니다.
호주의 대표적 축제인 비비드 시드니는 매년 5∼6월 시드니 도심 전역에서 열리는 대형 '빛의 축제'로 올해는 다음달 13일까지 이어집니다.
축제 기간 빛과 음악이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하는데요. 그중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드론쇼를 보기 위해 매년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합니다.
제작: 김해연·신태희
영상: 로이터·AFP·X @RT_com·@Taraustralis·@iw_toshiki·@techAU·유튜브 sydneyfireworks·사이트 ab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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