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한국 사격의 대부'로 불리는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전북체육역사기념관 건립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개인 소장품을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증한 소장품은 각종 메달, 단복, 기념품, 상패 등 350점이다.
전북 익산이 고향인 박 전 차관은 사격은 물론 한국 체육을 이끈 체육인이다.
그는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금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며 속사권총 3연패를 달성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사격 국가대표 감독과 대한사격연맹 부회장 등을 지내고 태릉선수촌장을 맡아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 선수단 총감독을 맡아 종합순위 5위의 성적을 견인했다.
이후 그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발탁돼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는 첫 정부 부처 차관에 올랐다.
박 전 차관은 "체육역사기념관이 꼭 설립돼 소중한 체육 자산이 후손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고향인 전북에서 올림픽이 꼭 열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k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