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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 현장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케피코가 공동으로 선행 개발한 차세대 초고속 충전기 4기가 설치됐다. 해당 충전기는 양사의 전력 제어 기술이 집약된 미니멀 디자인 모델로, 현재 최대 500kW급 초고속 충전기 양산 개발도 검토 중인 차세대 핵심 라인업에 해당한다. 현대케피코는 이번 실증을 통해 충전기의 충전 성능과 안정성은 물론,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효율성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솔루션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ESS(에너지 저장 장치)에 저장해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자급자족, 피크타임 부하 관리, 경제적 운영을 통해 충전소 전력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즉, 주간에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ESS에 저장해 활용함으로써 계통 전력 의존도를 낮추고,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저장된 에너지를 우선 사용해 부하를 분산할 수 있다. 또한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충전에 활용함으로써, 충전소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검증할 예정이다.
현대케피코의 이번 실증은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2024년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전력을 사용하는 지역 인근에서 생산·저장·소비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시스템 확산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ESS에 저장해 초고속 충전기에 공급하는 이 같은 모델이, 향후 공공 고속충전 인프라와 지역 기반 에너지 시스템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이번 연구 목적 실증을 통해 기술 완성도와 운영 안정성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관련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정부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분산에너지 기반 고속충전 인프라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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