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동아대 공동연구팀의 천연 생리활성 물질 전달기술 연구 개략도.(사진=부산대 제공)
"몸에 좋은 효과가 알려진 천연 생리활성 물질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전달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부산대학교와 동아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물에 잘 녹지 않아 체내 흡수율이 낮은 천연 생리활성 물질의 경구 전달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부산대학교 제약학과 윤인수 교수 연구팀은 동아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황이택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탄산칼슘 기반 마이크로복합체 전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천연 생리활성 물질인 루테올린을 안정적으로 담을 수 있는 전달 구조를 설계해 기존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흡수 어려운 천연물 전달 한계 개선
루테올린은 항산화와 항염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천연물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물에 잘 녹지 않아 경구 투여 시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베타-사이클로덱스트린과 탄산칼슘을 결합한 미네랄 매트릭스 인캡슐레이션(MME) 플랫폼을 적용해 약물을 내부에 포집하는 미세 구조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약물 용출 특성과 장내 흡수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 기능성 식품·의약 분야 확장 기대
이번 연구는 특정 물질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천연물과 의약 성분에도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 4월호에 게재됐다.
윤인수 교수는 "향후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로 확대 적용 가능한 경구 전달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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