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수여하는 디지털 정책 분야 최고 영예를 베트남이 품에 안았다. 지난 26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디지털 네이션 서밋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2026 GSMA 정부 리더십상은 비전 있는 정책 추진과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입증한 국가에게 돌아가는 상으로,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 심사위원단이 매년 수상국을 선정한다.
수상의 결정적 요인은 과감한 국가 디지털 전환 청사진과 함께 최근 2년간 일관되게 추진해온 실행력이었다. 글로벌 모바일 업계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권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국가로 베트남을 손꼽고 있다.
알렉스 싱클레어 GSMA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수상에 대해 "단일 프로젝트가 아닌 디지털 전환의 정합성과 속도, 일관성이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깊은 영광을 표했다.
이번 수상의 근거는 GSMA가 발간한 '디지털 네이션스 2025' 보고서에서도 확인된다. 해당 보고서는 동남아시아 디지털 경제의 핵심 축으로 베트남을 평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담긴 주요 수치를 살펴보면, 2024년 기준 베트남 디지털 경제 규모는 GDP 대비 18.3%에 달했다. 2025 GSMA 디지털 네이션스 지수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인프라·혁신·데이터 거버넌스·보안·인재 등 전 영역에서 고른 발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역내 최고 속도의 디지털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줄리안 고먼 GSMA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급성장 중인 베트남 디지털 경제가 2030년에는 GDP의 약 3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첨단 디지털 인프라와 차세대 연결성 확보 여부가 고부가가치 산업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내 역할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MA는 베트남의 차기 디지털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로 신뢰·보안 체계 강화와 첨단 디지털·인공지능(AI) 역량 확충 두 가지를 제언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