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앙헬 디 마리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영국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디 마리아가 맨유에서 처참했던 시간을 털어놓았다. 전술적인 불화와 개인적인 트라우마가 결합돼 맨유 생활을 싫어하게 됐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디 마리아는 지난 2014-15시즌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맨유는 그의 이적료로 무려 5,970만 파운드(약 1,205억 원)를 지불했다. 디 마리아에게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줄 정도로 맨유의 기대감이 대단했다.
그러나 디 마리아의 활약이 아쉬웠다. 32경기 4골 11도움에 그쳤고 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그는 유벤투스, 벤피카를 거쳐 현재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디 마리아가 맨유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처음엔 정말 잘 시작됐다. 모든 게 잘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다 루이스 반 할 감독과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모든 게 무너졌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모든 게 완벽했다. 그런데 갑자기 경기장에서 내가 잘못한 것들에 대한 미팅이 계속 생기기 시작했다. 반 할 감독은 내가 잘한 건 절대 보여주지 않았다. 부정적인 것만 계속 반복했다. 결국 난 지쳤다”라고 더했다.
디 마리아는 영국 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생활이 완전히 달랐다. 너무 일찍 어두워졌고 그다음엔 추위가 시작됐다. 모든 게 눈덩이처럼 커졌다. 집에 강도가 침입한 사건도 있었다”라며 “맨체스터에서는 모든 게 계속 악화됐다. 난 가족을 우선시하고 싶었고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맨유 이적에 대한 후회는 없었다. 디 마리아는 “프리미어리그, 분위기, 구단 생활에 대해 말하자면 솔직히 난 좋은 감정을 남기고 떠났다. 구단 안엔 정말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 언제나 날 잘 대해줬고 모든 걸 도와줬다. 그 점에 대해선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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