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내달 4일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고등학교 2124곳과 지정학원 564곳에서 치러진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8만 8343명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때는 50만 3572명이 응시했는데 이보다 3% 줄었다. 올해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 중 재학생은 39만 1412명이고 졸업생은 9만 6931명이다. 재학생 응시생은 전년 6월 모의평가 대비 5.4% 감소한 반면 졸업생은 7.8% 늘었다. 특히 올해 6월 모의평가의 졸업생 응시자 규모는 평가원이 응시자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6월 모의평가 이후 가장 많다.
사탐런 현상은 더 심해졌다.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사탐에 지원한 수험생은 41만 7935명이다. 전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13.6% 많아졌다. 반면 과탐 지원자는 20만 6788명으로 전년 대비 16.8% 감소했다.
이는 올해 11월 19일 치러질 수능이 현 수능 체제의 마지막 시험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에 시행될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모든 수험생들이 통합사회·통합과학에 응시하고 국어·수학도 공통과목으로 시험을 본다. 이에 많은 수험생들이 과탐보다 높은 점수를 받기가 유리한 사탐을 선택해 올해 대입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는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탐구 점수를 높이는 전략으로 사탐런을 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는 현 수능 체제의 마지막 수능이 치러진다”며 “수험생들이 수능 체제가 바뀌기 전 대입에 성공하기 위해 높은 점수를 받기가 용이한 사탐런에 적극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상위권 재수생이 늘어나며 졸업생 응시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달 대학 기말고사 이후 수능 준비에 뛰어드는 반수생들이 더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달 모의평가는 △1교시 국어 영역 △2교시 수학 영역 △3교시 영어 영역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순서로 진행된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험을 치른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고 영역별 선택과목은 본인이 선택한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사탐·과탐은 총 17개 과목 중 영역 구분 없이 최대 2개의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 후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같이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한다. 성적은 7월 1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수험생들은 답안 작성 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할 수 있다. 연필·샤프 등을 사용하거나 예비 마킹으로 흔적을 남길 경우 중복 답안으로 채점될 수 있으니 유의가 필요하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온라인으로도 시험을 볼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응시자의 성적은 응시생 전체 성적을 산출할 때 반영하지 않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