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0조 손실 파업리스크 해소…'노노 갈등' 불씨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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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0조 손실 파업리스크 해소…'노노 갈등' 불씨는 여전

프라임경제 2026-05-27 11:3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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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영입이익 N% 성과급'을 골자로 한 임금교섭안 합의 절차를 끝냈다. 이로 인해 파업으로 인한 최대 1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가까스로 막게 됐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27일 오전 10시 마감한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 찬성 73.7%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6일 간 조합원 6만5593명 중 6만2161명이 투표했다. 이 중 73.7%인 4만614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투표율은 95.5%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초기업노조)에서는 투표권자 5만7332명 중 5만5333명(96.5%)이 참여했다.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선 8261명 중 728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89%였다.

반도체(DS) 부문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초기업노조에서는 80.6%(4만4606명)가 찬성했다. 반면 완제품(DX) 부문 직원이 다수인 전삼노에서는 4분의 1 수준인 21.1%(1536명)만 찬성표를 던졌다.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하고 잠정 합의안을 확정한다. 

합의안은 DS 부문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시 사업 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등의 임직원 보상 강화 방안을 담았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약 300조원)를 감안하면 사업성과(영업이익)의 31조5000억원(10.5%)이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된다. 

DS 부문 임직원은 자사주로 지급되는 5억5000만원가량(세전, 연봉 1억원 기준)의 특별경영성과급과 연봉의 50% 상한인 초과이익성과급(OPI) 5000만원 등 총 6억원을 받을 수 있다.

영업 적자를 내고 있는 비메모리 사업부도 1억60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정부 중재로 재협상 절차인 사후조정 회의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결과 이날 가결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 재원을 기존 노조 요구였던 15%에서 10.5%, 기존 OPI를 더해 12% 정도로 낮추는 데 타협했다. 

이밖에 임금인상률을 6.2%로 높이고 최대 5억원의 저금리 주택 대출을 해주는 등의 전사적 처우 개선안도 포함됐다.

다만, 노노 갈등은 지속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았다. 스마트폰·TV·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받는데 그쳐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DX 부문 직원들은 10배가 넘는 성과급 격차에 반발하고 있다. 투표 무효 소송까지 계획하고 있어 노노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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