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사업<사진=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은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 활력 회복을 위해 복지·건강 지원부터 전문역량 강화, 전통 농경문화 소득화모델 구축까지 연계한 다각적인 정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우선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1인당 연간 20만 원)과 출산 여성농업인을 위한 농가도우미 지원을 확대해 영농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여가 활동을 돕는다.
특히 농작업 질환 예방을 위해 1인당 연간 22만 원 상당 특수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근골격계 질환과 농약 노출 등 직업성 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농촌 리더 양성에도 집중해 자격증 취득 과정과 치유·체험 교육을 운영하는 한편, 여성농업인센터를 통해 고충 상담과 교양강좌 등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한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현장 중심 예찰 활동과 안전 보호구 지원을 통해 농작업 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인 온열질환 대응 능력도 함께 높일 계획이다.
치유농업 확산을 위해서는 국립식량과학원과 연계한 식량작물 활용 치유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돌봄·복지서비스 연계 시범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둠벙' 등 전통 농경문화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지역 소득 기반 마련에도 본격 착수한다.
이번 소득화 사업은 거류면 거산리, 마암면 삼락리·두호리 등 둠벙 자원이 풍부한 마을을 대상으로 하며, 2026년부터 2년간 총 4억2000만 원(국비 50%, 군비 50%) 사업비를 투입한다.
군은 둠벙 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콘텐츠와 농산물 가공 상품을 개발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추진위원회 중심의 마을법인을 설립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안전한 환경 조성이 농촌 활력의 핵심"이라며 "전통 농업유산 가치를 소득과 연계해 살기 좋은 고성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성=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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