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7일부터 굴착기 위험구역을 고휘도 적색 발광다이오드(LED) 빔으로 표시하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운영한다.
‘굴착기 스마트 안전존’은 굴착기 차체에 장착된 LED 장비를 통해 작업 반경과 위험구역을 바닥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굴착기 회전과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 접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수도 공사는 주택가 이면도로와 보행로 인근 등 시민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 발생 시 시민 불편과 복구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는 우선 누수복구 공사와 대규모 정수센터 증설공사 등 도로 굴착이 수반되는 10개 현장에 스마트 안전존을 시범 도입한다.
적용 대상은 서울시 전역 긴급 누수복구공사와 천호동 포장복구공사, 강북정수장 증설공사 등이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오는 7월부터 총 139개 상수도 공사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확대 대상에는 대형 공사장 8곳과 블록시스템 공사 11곳, 송·배급수관 공사 52곳 등이 포함된다.
안전교육과 현장 점검도 병행 추진된다.
서울아리수본부는 공사 담당 공무원과 현장소장, 감리업체 관계자 등 380명을 대상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오는 6월 말까지 누수복구와 송·배급수관 공사 등 152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작업환경 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중대 안전수칙 위반 근로자에 대해 ‘안전 레드카드 제도’도 적용한다. 안전수칙을 두 차례 위반하면 즉시 현장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반면 안전관리 우수 공사장과 업체에는 인증스티커 배부와 건설상 후보 추천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주용태 본부장은 “상수도 공사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현장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과 철저한 현장 관리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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