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산업 기업심리 4.0p 급등
ESI 97.5로 큰 폭 상승
다음 달 전망도 ‘맑음’
반도체 훈풍에 제조업 심리 ‘낙관’ 전환… CBSI 100.8 기록 /AI이미지
[포인트경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반도체 수출 호조와 자금 사정 개선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특히 제조업 기업들의 심리지수는 장기 평균치를 넘어서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5월 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9를 기록해 전월 대비 4.0p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 지수 역시 3.7p 오른 97.6으로 나타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과거 장기 평균(2003년 1월~2025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전산업 기업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5월 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1.7p 상승한 100.8을 기록하며 기준선인 100을 돌파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업황 개선(기여도 +1.4p)과 자금사정(+1.3p) 호전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비제조업 CBSI 역시 채산성과 업황이 나아지며 전월 대비 5.4p 급등한 97.5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세부 지표를 보면 업황BSI 실적(80)과 다음 달 전망(80)이 모두 전월 대비 6p씩 상승했다. 생산(90), 매출(93), 신규수주(87) 등 주요 실적 지수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또한 업황(74)과 매출(84), 채산성(82) 실적이 각각 4p씩 상승하며 완연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경제심리지수(ESI) 추이 /한국은행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5.8p 상승한 97.5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32.8%)과 비제조업(18.0%) 모두 ‘원자재 가격 상승’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내수 부진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내수 부진(+1.7%p) 비중이 전월보다 높아져 체감 수출 경기와 내수 경기 사이의 온도 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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