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방효근 기자] 울주문화재단이 누구나 부담 없이 미술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열린 미술시장 ‘1호작품 미술장터’를 오는 6월 20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채움 갤러리에서 운영한다.
‘1호작품 미술장터’는 작가와 참여자의 경계를 두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로, 작품 감상과 구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미술품을 어렵고 비싼 대상으로 인식해온 기존의 장벽을 낮추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는 일정한 규격의 ‘1호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작은 크기의 작품을 균일가 11만 원에 판매함으로써 미술품 구매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이 보다 쉽게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고 원하는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재단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미술을 단순히 전시장에서 소비하는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개인의 생활 공간으로 확장되는 경험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작품 한 점이 집 안의 풍경이 되고 일상의 감각을 변화시키는 과정 자체가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한 의미라는 설명이다.
3년 차를 맞은 ‘1호작품 미술장터’는 해마다 참여 작가와 출품 작품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 미술계의 관심 속에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창작자들이 동일한 조건 안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는 하나의 집합적 풍경을 형성하고 새로운 미술 유통 방식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올해는 울산국제아트페어와 연계한 부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프로젝트를 외부 미술시장과 연결하고, 참여 작가들에게 보다 넓은 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 사업은 단순한 전시나 판매를 넘어 미술을 일상 속 경험으로 확장하기 위한 구조적 시도”라며 “시민과 작가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지속 가능한 예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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