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데이터 기반 체감온도 자동 산출
의약품·식품 등 정밀한 콜드체인 관리 역량 고도화
CJ대한통운 동탄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인 '로이스 온도(LoIS OnDo)' 관제 화면을 직원들이 바라보면서 물류센터 내부 온도, 습도를 체크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포인트경제] 올해 때이른 폭염이 예고되면서 물류센터 작업 현장의 온도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CJ대한통운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인 현장 안전 및 품질 확보에 나섰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물류센터 온습도 실시간 모니터링 웹 시스템 '로이스 온도(LoIS OnDo)'를 자체 개발해 현재 전국 40곳의 물류센터에 설치·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로이스 온도는 물류센터 내 곳곳에 부착되어 24시간 온습도를 측정하는 무선센서, 온습도 데이터가 모이는 설비인 게이트웨이(데이터 수집 장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사용자 전용 웹 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로이스 온도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관측 시스템과 차별화된 ‘체감온도 자동 산출’ 기능이다. 고용노동부가 6월부터 폭염 고위험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예고하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를 의무화하는 등 현장 관리 기준이 엄격해진 상황에서, 이 시스템은 현장 안전의 핵심 지표로 활약할 예정이다.
또한 물류센터 내 실시간 온습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감온도를 자동 계산하며, 체감온도가 기준 범위를 벗어나면 화면을 보고 있는 관리자에게 작업환경의 위험도를 즉각 알린다. 이를 통해 현장 관리자는 실시간으로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식을 부여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즉각적이고 빠른 대응 실천이 가능하다.
정밀한 온도 관리는 고도화된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운영으로도 이어진다. 의약품, 식품, 주류, 의류 등 온습도에 민감한 제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로이스 온도는 다각도 분석을 지원한다. 시스템에 적용된 무선 센서는 영하 30도부터 영상 70도까지 넓은 범위의 측정이 가능해 저온·냉장·상온 등 다양한 환경의 물류센터에 맞춤형으로 배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온습도 영향이 큰 출입구를 비롯해 물류창고 내부 깊은 지점과 중앙부 등 다양한 위치에 센서를 설치해 균일한 온도 관리를 유지한다. 온습도가 사전에 설정한 범위를 벗어나면 사용자에게 즉시 알람이 가며, 시간 흐름에 따른 온도 변화 추이를 분석해 상시 취약 지점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 임시 저장 및 재전송 기능을 게이트웨이에 탑재했다. 통신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게이트웨이에 모인 온습도 데이터가 누락 없이 안전하게 보관되며, 웹 모니터링 기준 온습도 데이터 수신율을 99% 수준으로 유지한다. 이러한 기술 역량을 인정받아 한국콜드체인협회가 주최한 제4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현장의 관리 노하우와 기술을 담은 로이스 온도를 내년까지 물류센터, 택배 허브·서브터미널 등 150곳 이상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로이스 온도가 작업장 안전과 제품 품질 유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대표적인 현장 맞춤형 기술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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