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김주현 기자] 제25회 문신미술상 수상자가 베일을 벗었다.
창원특례시(시장 권한대행 장금용)는 제25회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심영철 작가를, 청년작가상 수상자로 박정희 작가를 선정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 원, 청년작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문신미술상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예술 정신과 창작 활동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로 25회를 맞았다.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문규)는 지난 7일 본상 후보자 9명과 청년작가상 후보자 12명을 대상으로 심사했으며, 5명의 심사위원이 충분한 논의와 무기명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영철 작가는 설치미술과 양방향 매체 예술(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interactive media art)을 아우르며 ‘정원’ 시리즈를 통해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해 왔다. 빛과 소리, 향, 움직임, 공간, 관람객의 참여를 결합한 작업은 시각을 넘어서는 다양한 감각의 경험을 제시해 왔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관람객 경험 연구를 바탕으로 조각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1983년 첫 개인전 이후 총 53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석주미술상(2007년)과 토탈미술상(1994년) 등을 수상했다.
박정희 작가는 삼베와 아크릴을 결합해 ‘새로운 자연의 세계’를 표현하며 주목받고 있다. 삼베의 짜임에서 생기는 미세한 틈과 구멍을 통해 ‘숨의 입자’와 ‘관계의 공간’을 드러내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입체·공간 작업으로 ‘치유의 공간’을 구현해 왔다. 지금까지 개인전 4회를 열었으며, 국내외 기획전과 초대전에 다수 참여했다. 또 제46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동상(2025년), 제18회 서울국제미술대전 서울특별시의회의장상(2025년) 등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야외 공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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