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북 등 전국서 같은 수법 범행 3건 추가 확인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인천에서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질러 구속된 20대 남성이 전국을 돌며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보복 대행 알선 조직의 지시를 받고 특정인의 아파트 현관문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 및 주거침입)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모 아파트 세대 앞 현관문에 페인트칠하고 날계란을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보복 대행을 알선하는 상선 조직의 지시를 받고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 범행 외에도 부산과 경북 문경시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3건의 비슷한 범행을 더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인천에서 범행을 벌인 지 사흘만인 지난 16일 경북 문경에서 유사한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지르고 돌아오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와 함께 범행을 지시한 상선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A씨의 청라동 범행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하면서 "사적 보복 대행은 중대범죄"라고 지적한 바 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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