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관내 초·중·고교 47곳을 대상으로 총 22억 원 상당의 재정 지원에 나선다. 학생들의 학습 여건 향상과 안전한 교육 공간 마련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는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각 학교가 신청한 사업 내역과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 지원 규모를 결정했다.
전체 예산의 대부분인 약 20억 4천만 원은 교육환경 개선과 특화 프로그램 운영에 배정됐다. 지능형 과학실 구축, 체험형 녹지공간 조성, 스터디카페 형태의 학습 공간 마련 등 학교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시설 정비가 추진된다. 특히 지난 4월 한 학교 변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최신 선로 교체와 설비 개선을 즉각 지원한 전례가 있어, 안전 분야에 대한 신속한 대응 의지가 확인된 바 있다.
학교 오케스트라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SSO 선도학교' 사업에는 약 1억 4천만 원이 투입된다. 악기 수업과 합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음악적 역량과 협동심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서원초에 이어 올해 신동초가 새롭게 합류했다. 선정 학교에는 향후 3년간 강사료, 악기 구입비, 문화예술실 조성비 등 총 7억 원 규모의 지원이 제공된다.
'초등 클래식 축제' 참가 지원금으로는 약 2천 2백만 원이 편성됐다. 1인 1악기 수업과 오케스트라 활동의 결실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공연 경험을 통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예술교육 성과를 함께 나누는 장이 된다. 작년 7개교 참가에서 올해 신동초가 추가되어 총 8개교가 오는 11월 축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교육 경쟁력 제고와 함께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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