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캐피탈은 27일 자사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Y Combinator(와이콤비네이터), Andreessen Horowitz(앤드리슨호로위츠·a16z), General Catalyst(제너럴캐털리스트), Bessemer Venture Partners(베세머벤처파트너스) 등 미국 유력 투자사들로부터 연이어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023년 미국에서 설립된 크루캐피탈은 한국과 미국 시장을 연결하는 초기 투자 전문 VC다.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프리시드(Pre-Seed) 단계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약 32개 포트폴리오를 운용 중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이며 최근에는 컨슈머 AI와 기업간거래(B2B) AI 분야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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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억 펀드에 국내 대표 창업가 30여명 참여
크루캐피탈은 2023년 약 285억원(1900만달러) 규모의 ‘크루캐피탈 벤처펀드 1호’를 결성했다. KDB산업은행 글로벌파트너십펀드(GPF)와 디캠프(D.CAMP) 등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국내 대표 창업가 30여 명도 출자자로 참여했다.
출자자에는 다음·쏘카 창업자인 이재웅 전 대표를 비롯해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야놀자 이수진 대표, 눔 정세주 의장,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크루캐피탈은 선배 창업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초기 팀빌딩과 고객 확보, 제품 개발, 미국 현지 사업 확장까지 지원하고 있다. 미국 VC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후속 투자 연결도 강점으로 꼽힌다.
◇YC·a16z 프로그램 연속 선정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글로벌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타이파(Typa), 피클(Pickle), 차(Char), 알레프키즈(Aleph Kids), 라이트앵커(Light Anchor) 등은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옵티마이저AI(OptimizerAI), 엔도헬스(Endo Health), 퍼플스마트AI(PurpleSmartAI)는 앤드리슨호로위츠(a16z)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피드런(Speedrun)’에 합류했다. 덴트로닉(Dentronic)은 사우스파크커먼스(South Park Commons·SPC) 창업가 펠로우십에 선정돼 100만달러 규모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반다나(Bandana)는 제너럴캐털리스트와 크래프트벤처스(Craft Ventures) 등으로부터 2800만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솔로몬(Solomon)은 베세머벤처파트너스로부터 1500만달러 규모 프리A 투자를 받았다. 프리스트(Frist) 역시 시그널파이어(SignalFire)로부터 1100만달러 규모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송민재·민병훈 크루캐피탈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선배 창업가들이 다음 세대 창업가의 해외 도전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과 후속 투자 유치까지 함께하는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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