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정복, 윤석열 탄핵 30분 전에도 코인 은닉"…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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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유정복, 윤석열 탄핵 30분 전에도 코인 은닉"…사퇴 촉구

이데일리 2026-05-27 10:0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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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의 코인 은닉 의혹을 직격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코인 의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돈을 챙길 때는 법을 어겨가며 숨겨서 부풀리고, 사적 권력으로 약자를 누르는 유정복 후보 부부의 행태를 인천의 윤석열·김건희 부부라 불러도 되지 않겠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허종식 의원은 유 후보와 유 후보의 배우자 A씨에 대해 “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끔찍한 국정농단이 인천에서 똑같이 벌어지고 있었다”며 “권력을 휘두를 때는 아무 직책도 없던 배우자가 비선실세로 군림해 당내 성폭력 피해자에게 잔인한 2차 가해를 하는 의혹도 폭로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 후보는 어제 TV토론에서 이 일에 대해 정치공작이라며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 인천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유 후보 부부의 심각한 범죄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후보 사퇴를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유 후보가 2024년 12월 4일 가상자산 관리인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채굴한 코인 개수를 확인하고 계약보다 빨리 인출해달란 취지로 요청하는 듯한 녹취가 공개됐다.

이훈기 의원은 보도를 통해 공개된 녹취를 언급하며 “2024년 12월 4일은 내란 시도가 터진 바로 다음날이다. 전국이 혼란에 빠져 있던 날, 현직 인천 광역시장 유정복은 은닉해둔 코인 확보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면서 “가상자산 관리인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지금 마이닝(채굴)한 게 전부 몇 개야’ ‘7천 개도 빼야 되니까 그럼 2만 천 개를 가져와야 되잖아’라며 직접 본인의 가상 재산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흘 뒤인 12월 14일 탄핵 국회표결을 30분 앞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유 시장의 관심은 오직 코인이었다. 2024년 12월 14일 오후 3시 30분경 이뤄진 관리인과의 통화에서 ‘(코인을) 다 뺐냐고. 확보를 한다는 거지? 그러면 지갑은 누구 이름으로 만들어야 돼’라며 코인 수단과 은닉 방법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관리인은 해외 거래소 우회 방법까지 세세히 안내했다. 법망을 피하기 위한 불법적 꼼수를 현직 인천 광역시장 유정복이 직접 모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측은 유 후보의 시정 4년을 ‘참담한 역성장’ ‘경제 실패’로 표현했다. 또한 “유정복 후보의 부인 A씨가 당내 성폭력 피해자에게 자행한 추악한 2차 가해 사실까지 함께 폭로됐다”며 “유정복 후보의 묵인과 방조가 만든 전형적인 비선 실세의 횡포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지난 26일 육은아 남동구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한 당협위원장으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당했으며, 윤리위원회 대응 과정에서 A씨에게 2차 가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민주당 인천지역 의원들은 “당장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여러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받으라”라며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때까지 인천시민들과 연대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후보 선대위는 23일 기자회견에서 “문제 된 투자금은 유 후보 배우자의 숨긴 돈이 아니라 형님의 부동산 매각 대금”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가상자산 관리인과 관련 의혹을 보도한 기자 B씨를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6일 진행된 TV토론회에선 해명을 요구하는 박찬대 민주당 후보에게 “흑색선전, 정치공작 하는 것에 유감”이라며 무관한 일이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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