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의 영향으로 27일 KTX를 포함한 전국 열차 운행이 대거 조정된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전체 열차 683회 가운데 552회만 정상 운행되며, 나머지 131회는 운행이 중단된다.
고속열차인 KTX는 전체 255회 중 169회만 운행해 운행률이 66.3% 수준으로 떨어진다.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ITX-새마을·ITX-마음 등 일반열차는 352회 가운데 307회가 운행된다.
반면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은 전편 정상 운행되지만 일부 노선은 구간이 변경돼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서울~행신역 구간 KTX 운행은 전면 중단된다. 경부·호남선 KTX는 서울~부산역, 용산~목포·여수EXPO역 구간만 운행하며, 강릉·중앙선 KTX는 청량리~강릉·부전역 구간에서만 운행된다.
또 열차 운행 조정에 따라 일부 KTX는 기존에 통과하던 역에도 임시 정차하게 되면서 평소보다 지연 운행이 예상된다.
일반열차 역시 서울역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일부 구간만 제한 운행된다. 경부선 무궁화호는 대전~부산역, 호남선 무궁화호는 서대전~목포·여수EXPO역 구간만 운행하며, 장항선은 익산~천안역 구간만 운행한다.
모든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는 수원역을 기점으로 출발·도착하도록 변경됐다.
다만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은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복구 상황에 따라 추가 운행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시의 복구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열차 안전 운행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열차 운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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