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가 신뢰 기반 중고거래 환경 강화에 속도를 낸다. 중고거래 시장 성장과 함께 거래 사기, 계정 도용, 고가 거래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위험 탐지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고나라는 27일 서울평가정보와 AI 기반 안전 거래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평가정보 본사에서 열렸으며,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와 정훈 서울평가정보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고나라가 보유한 플랫폼 거래 데이터와 운영 경험, 서울평가정보의 인증·평가 역량을 결합해 거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중고거래 시장이 단순 생활용품을 넘어 명품, 전자기기, 한정판 상품, 자산형 물품 거래로 확대되면서 이용자 보호 체계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도 반영됐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고액·고위험 거래 신뢰 강화 시스템 구축에 협력한다.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보다 정교하게 탐지하기 위해 인증 체계와 FDS(이상거래 탐지 시스템)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AI 기술 협력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양사는 ‘AI 기반 거래 리스크 예측 모델’을 공동 개발해 거래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상 징후와 위험 신호를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중고거래 플랫폼 업계에서는 거래 규모 확대와 함께 사기 수법도 정교해지고 있어, 단순 신고 기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판매 이력 조작, 계정 도용, 고액 선입금 유도, 허위 매물 등 다양한 유형의 거래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 경쟁이 플랫폼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사는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고가 상품군과 자산형 거래 영역에서 더욱 강화된 이용자 보호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거래 안전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신뢰를 확보할 경우 플랫폼 이용률과 재거래율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제휴 사업과 공동 마케팅도 추진된다. 중고거래 신뢰도 향상과 이용자 보호 인식 확대를 위한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서울평가정보와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신뢰도 높은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누구나 자신의 소유물을 보다 안전하게 거래하고 자산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신뢰 기반 거래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중고거래 시장이 생활 플랫폼을 넘어 하나의 자산 거래 시장으로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플랫폼 기업들의 안전 거래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결국 이용자 신뢰 확보가 플랫폼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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