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이 진짜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광대뼈 골절 딛고 마스크 투혼 예고→“대회 이후 현역 은퇴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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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이 진짜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광대뼈 골절 딛고 마스크 투혼 예고→“대회 이후 현역 은퇴로 가닥”

인터풋볼 2026-05-27 09: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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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루카 모드리치의 현역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루카 모드리치는 월드컵 이후 선수 생활 은퇴를 발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어느덧 40세에 접어든 모드리치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AC 밀란에 입단했을 당시만 해도 나이와 체력 부담으로 인해 주전으로 꾸준히 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모드리치는 이러한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다. 매 경기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며 선발로 출전했고, 밀란 중원에서 변함없는 경기 조율 능력과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일찍부터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로 여겨졌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국을 사상 첫 결승 무대로 이끌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크로아티아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40세가 된 지금도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모드리치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단순한 베테랑이 아니라, 여전히 중원의 핵심이자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크로아티아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세계 무대에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줄 기회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아찔한 부상도 당했다. 모드리치는 지난달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마누엘 로카텔리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왼쪽 광대뼈를 강하게 부딪힌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검사 결과 골절로 확인될 정도의 큰 부상이었다.

당초 남은 시즌 출전도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모드리치는 빠르게 회복했고, 시즌 최종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는 데 성공했다. 당시 모드리치는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다. 이에 현지에서는 그가 월드컵에서도 마스크를 쓴 채 크로아티아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은퇴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모드리치가 월드컵 이후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경우, 이번 대회는 축구 팬들이 선수로서의 그를 지켜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가 된다. 오랜 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이끌며 세계 축구의 한 시대를 장식했던 전설이 마지막 춤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모드리치의 소속팀 AC 밀란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고, 이후 감독을 포함한 구단 수뇌진이 대거 경질되는 등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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