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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판에 등장한 것과 관련해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이라는 것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방선거라고 하는 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새로운 정부가 탄생한 뒤 그 이후에 실시되는 선거”라며 “분위기 자체가 어떻다고 보는 건 이미 확정돼 있는 상황이다. 어느 특정인이 나와서 조력한다고 선거의 기본 틀이 변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2011년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경합이었는데 당시 의원이던 박 전 대통령이 처음에 선거에 직접 개입을 안 하는 척 하다가 결국 개입했다. 그래도 가서 박원순 전 시장에게 나경원 의원이 졌다”며 “국민의힘이 선거가 어려우니 박 전 대통령까지 동원하는 모습인데, 현재 전반적인 추세로 봤을 때 어느 특정인이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이 ‘지지층 결집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마음에 달려 있다”며 “과거 박 전 대통령의 역량과 지금의 박 전 대통령의 역량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도 탄핵당한 대통령”이라며 “일반 국민의 인식 속에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위치에 있다고 하는 것을 냉정히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역량으로 보나 이미 지나가신 분인데 그 분이 어떻게 보수의 구심점이 될 수 있나”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에 대한 평가로는 “야당이 정상적인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처음부터 계속 갈등 속에 빠져 지금도 갈등을 해소 못하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대표적인 게 장동혁 대표가 가장 중요한 선거인 서울 선거에서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장 대표가 도와주는 것에 대해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단합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처음에 예상했던 결과와 큰 차이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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