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심리지수 98.9…전월比 4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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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업심리지수 98.9…전월比 4p 상승

직썰 2026-05-27 09:1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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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비제조업 수급 차질 완화와 제조업 업황 개선으로 5월 기업 체감 경기가 전달 대비 큰 폭 개선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기업경기조사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9로 전월 대비 4.0포인트(p) 올랐다. 다음 달 전망치도 97.6으로 3.7p 상승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표를 합성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 상황으로 평균보다 낙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CBSI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줄곧 94 수준을 유지하다 이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업 CBSI는 100.8로 전월 대비 1.7p 상승했다. 제조업 심리지수의 기준선 상회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다음 달 전망치도 100.3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업황과 자금사정 개선이 제조업 심리 회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업황 기여도는 1.4p, 자금사정은 1.3p 상승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제조업 업황BSI는 80으로 한 달 전보다 6p 올랐다. 매출BSI는 93으로 6p 상승했고, 수출BSI도 94로 5p 개선됐다.  

특히 수출기업 CBSI는 105.3까지 올라 내수기업(98.4)을 웃돌았다. 대기업 CBSI도 103.4를 기록하며 중소기업(96.2)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비제조업 CBSI는 97.5로 전월 대비 5.4p 상승했다. 채산성과 업황 개선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업종별로는 조선·기타운수 업황BSI가 103으로 가장 높았고 자동차(86), 의료물질·의약품(93), 기타 기계·장비(85) 등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반면 가구 업황BSI는 32에 머물며 부진이 이어졌다.  

기업들이 느끼는 가장 큰 경영 애로는 여전히 원자재 가격 상승이었다. 제조업에서는 응답 기업의 32.8%가 원자재 가격 부담을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7.7%), 내수부진(15.5%) 순이었다.  

비제조업에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이 18.0%로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7.7%), 내수부진(17.0%)이 뒤를 이었다. 인력난·인건비 상승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1.6%p 높아졌다.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함께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7.5로 전월보다 5.8p 상승했다. 다만 경기의 장기 흐름을 보여주는 ESI 순환변동치는 95.2로 전월과 같았다.

한은은 “비제조업은 수입선 다변화로 원자재 수급 차질이 완화되면서 물동량이 증가했고,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운수창고업이나 도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지수사 상승했다”며 “소비 회복과 월초 장기 연휴, 온화한 날씨 등으로 예술·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과 도소매업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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