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채널A 반려견 갱생 리얼리티 ‘개와 늑대의 시간2’ 20회에서는 동갑내기 부부와 반려견 4마리, 반려묘 2마리까지 총 6마리가 함께 사는 ‘송파 히죽이네’의 위태로운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보호자들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반려견들이 베란다에 놓인 음식물 쓰레기봉투로 몰려드는 모습이 포착된다. 상한 음식을 두고 다투는 상황까지 반복되며 충격을 안긴다. 물그릇이 비어 있자 반려견들과 반려묘가 물의 흔적을 찾아 화장실까지 향하는 모습도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 큰 문제는 보호자들의 미숙한 관리였다. 한 마리 돌보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엄마 보호자의 부주의로 반려견들이 연이어 다치는 일이 벌어지고, 심지어 동물병원에서는 히죽이의 성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다. 기본적인 케어조차 무너진 환경 속에서 반려동물들이 위태로운 일상을 이어가는 것.
현장을 찾은 강형욱 역시 심각한 표정으로 집 안을 둘러보다 “이 집은 냄새나고 더럽다”, “하수구 냄새가 난다”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역대급 반려 환경에 강형욱마저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들이 너무 안쓰럽다”, “물그릇 비어 있는 건 충격”, “강형욱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준다”, “제발 환경부터 바뀌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반려견 행동 교정을 넘어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까지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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