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 ‘히든싱어8’ 저주 깼다…69표 압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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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히든싱어8’ 저주 깼다…69표 압도 우승

스포츠동아 2026-05-27 08:5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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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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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정인이 ‘히든싱어8’에서 압도적인 득표 차로 최종 우승하며 독보적인 목소리를 입증했다.

26일 방송한 JTBC ‘히든싱어8’ 9회에서는 장르를 넘나드는 소울풀한 보이스의 정인이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정인은 모창능력자들과 치열한 대결 끝에 총 69표를 얻으며 최종 우승했다. 이번 시즌 우승한 원조 가수 중 최고 득표수다.

이로써 정인은 ‘히든싱어8’에서 이어진 여성 원조 가수 징크스를 끊어냈다. 앞서 심수봉을 제외한 여성 원조 가수들이 마지막 라운드 문턱에서 고전했던 만큼 정인의 우승은 더욱 큰 의미를 남겼다.

1라운드는 리쌍 앨범에 수록된 정인의 솔로곡 ‘사랑은’으로 꾸며졌다. 모창능력자들은 정인의 감성까지 닮은 무대로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정인 역시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에 감탄했다.

이 과정에서 정인이 옛 창법에 맞춰 부르려다 살짝 실수하자 남편 조정치가 바로 알아챘다. 조정치는 정인의 목소리는 물론 실수의 이유까지 짚어내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2라운드에서는 정인의 발라드곡 ‘미워요’가 펼쳐졌다. 정인과 모창능력자들은 한 사람이 부르는 듯한 하모니로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 후 한 모창능력자를 본 조정치의 수상한 반응도 웃음을 안겼다.

3라운드는 폭발적인 가창력이 필요한 ‘장마’였다. 이날 조정치와 특별한 인연이 있던 모창능력자의 정체도 공개됐다. 닉네임 ‘조정치 말고 정인’ 모창능력자는 과거 대학 공연과 드라마 카메오 촬영 당시 조정치와 만난 인연을 밝혔다.

마지막 4라운드는 정인의 대표곡 ‘오르막길’로 진행됐다. 모창능력자들의 높은 싱크로율 속에서도 정인은 자신만의 보이스로 무대를 완성했고, 결국 압도적인 표 차로 우승했다.

정인은 “분에 넘치는 복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하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정치도 “지나온 이야기와 노래들을 함께 듣고 좋아해 주셔서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히든싱어8’ 10번째 원조 가수로는 이승기가 출격한다. 이승기 편은 6월 2일 저녁 8시 50분 방송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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