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공격수’ 바디, 39세에 3부리그 추락한 친정팀으로 돌아가나…”동화 같은 영입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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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공격수’ 바디, 39세에 3부리그 추락한 친정팀으로 돌아가나…”동화 같은 영입과 연결”

인터풋볼 2026-05-27 08: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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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제이미 바디가 이탈리아 무대 도전을 한 시즌 만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크레모네세의 강등과 함께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예정인 가운데, 친정팀 복귀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디는 크레모네세의 강등 이후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그는 새로운 장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모네세는 지난 25일 이탈리아 크레모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조반니 지니에서 열린 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코모에 1-4로 완패했다. 반드시 결과가 필요했던 최종전에서 대패를 당하며 결국 세리에A 잔류에 실패했다.

크레모네세는 오랫동안 하부리그를 전전했던 팀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세리에A 무대를 밟지 못하다가 2022-23시즌 승격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강등됐다. 이후 다시 세리에A로 돌아왔으나, 이번에도 한 시즌 만에 세리에B로 내려가게 됐다.

바디에게도 아쉬운 결말이었다. 바디는 지난해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의 전설적인 13년 동행을 마무리한 뒤 크레모네세 유니폼을 입었다. 커리어 황혼기에 처음으로 잉글랜드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계약 구조상 결별도 불가피해졌다. 바디는 크레모네세와 1년 계약을 맺었고, 구단이 세리에A 잔류에 성공할 경우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크레모네세가 강등되면서 바디는 올여름 FA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게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바디의 친정팀 복귀설이 떠올랐다. 영국 ‘더 선’은 “셰필드 웬즈데이는 과거 자신들의 아카데미 유망주였던 바디를 데려오는 동화 같은 영입과 연결되고 있다. 레스터 역시 바디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두 구단 모두 다음 시즌 리그원 생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셰필드 웬즈데이는 바디의 축구 인생이 시작된 곳이다. 바디는 어린 시절 셰필드 웬즈데이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지만,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논리그 무대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남을 신화를 써 내려갔다.

특히 레스터에서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바디는 2015-16시즌 레스터의 기적 같은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잉글랜드 FA컵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레스터 소속으로 공식전 500경기에 출전해 200골을 기록한 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름다운 작별을 고했다.

이제 39세가 된 바디는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섰다. 자신을 방출했던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축구 인생의 마지막 장을 장식할지, 영웅으로 남아 있는 레스터로 복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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