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jini@newsis.com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운영자 김세의 대표가 배우 김수현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결국 구속된 가운데, 김수현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법이 정한 절차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마침내 진실을 증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27일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수사 결과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김수현에 대해 제기한 각종 의혹과 증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된 고인의 카카오톡 대화는 김수현 씨와 무관한 타인과의 대화를 위·변조한 것이며, 고인의 음성 역시 AI 기술을 이용해 생성된 조작 자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못 박았다.
이어 “김수현 씨는 1년 전 기자회견에서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며 “지난 1년은 오직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었고, 객관적 증거에 기반해 진실을 밝혀준 수사기관의 노력과 김수현 씨를 믿고 기다려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5.26. kch0523@newsis.com
김 대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과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협박, 강요미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검찰 등 수사당국은 김 대표가 유튜브 수익 등을 목적으로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는 등의 허위 의혹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김 대표가 유족으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상대방 이름을 ‘김수현’으로 조작하고,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고인의 녹취 음성 또한 AI(인공지능) 기술로 생성해 낸 조작 자료라는 정황을 포착했다.
그럼에도 김세의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하나도 인정하지 않고 전부 반박할 예정”이라며 “기본적인 팩트 정리도 안 된 엉터리 영장”이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논란이 된 AI 음성 조작 혐의에 대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I 조작 판정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법원이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를 인정해 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김 대표는 구속 상태에서 향후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됐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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