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KT 위즈가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6-0으로 완파하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친정팀을 상대한 허경민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두산 팬들 앞에 ‘비수’를 꽂았고, 최원준은 데뷔 첫 멀티 홈런으로 화력을 더했다. 선발 보쉴리는 7이닝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로 시즌 공동 다승 선두에 올라섰다.
잠실은 KT 안방?… 원정 3연패 끊고 삼성 반 경기 차 압박
KT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28승1무19패를 기록하며 우천 취소로 쉬어간 선두 삼성 라이온즈(28승1무18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동시에 원정 3연패를 끊어냈고, 잠실구장 7연승 행진까지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두산은 타선 침묵 속에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22승1무26패. 공동 6위 자리도 내주며 7위로 밀려났다.
친정팀 상대로 더 날카로웠다… 허경민, 잠실서 존재감 폭발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허경민이 있었다. 지난해까지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잠실에서 누구보다 날카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KT는 4회초 2사 후 허경민의 좌측 담장 직격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 때 허경민은 3루 코치의 멈춤 신호에도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하며 선취 득점을 만들어냈다.
6회에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무사 1, 2루에서 허경민은 우익선상 깊숙한 곳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3루까지 내달린 그는 잠실을 완전히 흔들어놨다.
허경민은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말 삼자범퇴의 출발점이 된 호수비로 보쉴리의 퍼펙트 행진을 도우며 공수 양면에서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보쉴리, 85구로 두산 잠재웠다. 효율의 끝판왕
KT 선발 보쉴리는 이날 사실상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고, 낮게 꽂히는 직구와 타이밍을 빼앗는 변화구로 두산 타선을 무력화했다.
4회말 김민석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위기 상황마다 침착하게 범타를 유도했고, 7회까지 마운드를 지배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는 단 85개였다.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한 보쉴리는 LG 앤더스 톨허스트, KIA 아담 올러와 함께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T는 이후 8회 한승혁, 9회 박영현이 각각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영봉승을 완성했다.
최원준, 데뷔 첫 멀티포… 두산 추격 의지 완전히 꺾었다
KT 타선의 화력은 경기 후반 더욱 뜨거워졌다. 5회초 최원준은 두산 선발 최민석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9회초. 다시 한 번 방망이가 폭발했다. 2사 후 이용찬의 커브를 걷어 올려 우중월 솔로포를 꽂아 넣었다. 비거리 125m짜리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최원준이 개인 통산 첫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최원준은 이날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고, 김상수 역시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두산 선발 최민석은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invguest@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