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32강 경쟁할 코우베크 체코 감독, “북중미에 그저 자릿수 채우러 가지 않아, 목표는 토너먼트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국과 32강 경쟁할 코우베크 체코 감독, “북중미에 그저 자릿수 채우러 가지 않아, 목표는 토너먼트에”

스포츠동아 2026-05-27 08:01:00 신고

3줄요약
체코대표팀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3월 월드컵 PO 모습. 프라하|AP뉴시스

체코대표팀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3월 월드컵 PO 모습. 프라하|AP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우린 그저 자릿수를 채우러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다.”

2026북중미월드컵에 도전할 체코축구대표팀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75)의 목표는 분명하다. ‘32강 그 이상’에 시선을 뒀다. 2006년 독일대회 이후 20년 만에 오른 월드컵에서 평범한 다크호스로 남고 싶지 않겠다는 의지다.

코우베크 감독은 최근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표팀 소집훈련 초반부터 선수들에게 ‘월드컵에 단순히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키려 한다. 우린 단순히 재미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체코는 북중미 대회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다. 6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펼쳐질 한국과 1차전이 월드컵 복귀전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베테랑 사령탑인 그는 “A조는 굉장히 타이트하다. 얼마 뒤 우리가 마주할 현장 분위기이기도 하다”면서도 “우리의 1차 목표는 토너먼트 진출이다. 그건 충분한 성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코는 1993년 독립국이 된 이후 한 번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 대회를 불참한 적이 없지만 월드컵은 고작 두 번째 도전이다. 당연히 과정은 고달팠다. 유럽 지역예선을 어렵사리 조 2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PO) 패스D에서 아일랜드, 덴마크를 승부차기로 꺾고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체코 명문클럽 스파르타 프라하 골키퍼로 활약한 코우베크 감독은 세계적 맥주 브랜드 필스너 라거의 원산지로 유명한 필젠에 연고한 빅토리아 플젠을 2015년 체코 프로축구 체스카 포트발로바 리가 우승으로 이끌며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자국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했고, 플젠으로 복귀한 뒤 2024년 UEFA 컨퍼런스리그 8강으로 이끌었다. 대표팀 복귀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예선에서 덴마크령 페로 군도에 1-2 굴욕패를 당하고, 크로아티아에 0-5로 대패한 이반 하셰크 감독을 경질한 체코축구협회는 코우베크 감독에 SOS를 쳤다.

엄격한 규율을 평소에도 강조해온 그는 “대표팀 감독직은 신선한 변화였다. 모든 걸 직접 눈으로 보고 팀 철학을 정립해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체코 대표팀은 자국 리거들이 주축이다. 해외파는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턴)과 토마스 소우체크(웨스트햄), 파벨 슐츠(올랭피크 리옹), 파트리크 쉬크(레버쿠젠) 등 소수다. 대부분의 축구 커리어를 자국에서 쌓은 코우베크 감독이 적임자일 수 밖에 없었다.

체코는 월드컵 본선을 통해 변화를 꾀한다. 수비지향적이던 유럽PO와 다른 경기 스타일을 입히려 한다. 코우베크 감독은 “(패스 중심의) 티키타카는 불가능해도 우리만의 계획이 준비돼 있다. 나름의 비전이 있다”고 전했다.

자국 매체들이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뒤 체코의 조별리그 통과를 예상한 것에 대해 코우베크 감독은 “괜찮은 내용인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진실은 그라운드에 있다”면서도 “온갖 예측을 하는 슈퍼컴퓨터를 믿지 않지만 이번만큼은 맞았으면 한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