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화려한 무대 대신 가위를 잡고 미용실 원장으로 변신해 대중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배우 김현숙의 유튜브 채널 '김현숙의 묵고살자'를 통해 공개된 그녀의 일상은 연예인이 아닌,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생업에 뛰어든 '워킹맘'의 치열함 그 자체였습니다.
이지현은 영상에서 직접 김현숙의 두피를 케어하며 숙련된 미용사의 솜씨를 뽐냈습니다. 그녀는 과거 '금쪽같은 내새끼' 등 방송을 통해 보여주었던 육아 고충을 넘어, 이제는 생계를 위해 밤 늦게까지 미용실을 지키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감 없이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알았으면 시작 안 했을 것" 미용사 변신한 진짜 이유
이지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어떻게 미용을 시작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이지현은 의외로 "우연한 계기였다"고 답했습니다. 함께 유튜브를 했던 원장님의 제안으로 가볍게 시작했지만, 실제 미용의 길은 상상 이상으로 험난했습니다. 이지현은 "미용실은 우리가 집만큼 자주 가던 곳이라 좋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 웬걸,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특히 그녀는 "만약 미용이 이렇게 힘든 줄 미리 알았으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알았으면 절대 안 했다. 그냥 다른 것을 했을 것"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정식 자격증을 취득하고 청담동 아카데미에서 수습 기간까지 거친 그녀는 현재 경기도 과천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미용실의 원장으로 당당히 자리 잡았습니다.
이지현의 미용실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오후 8시에 마감하지만, 원장인 그녀의 퇴근은 늘 그보다 늦습니다. 오픈 초기라 직원들과의 피드백 시간까지 마치고 나면 밤 10시가 훌쩍 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쥬얼리 멤버에서 이제는 손님들의 머리를 만지는 기술자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모습입니다.
두 번의 이혼 후 홀로 감당하는 '독박 육아'의 무게
이지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지현의 치열한 삶 뒤에는 홀로 남겨진 두 자녀에 대한 미안함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미용실 업무 탓에 아이들의 식사는 주로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녀는 "집에 해놓고 오는 것으로는 한 끼밖에 안 된다. 나머지 끼니는 배달음식으로 때우고 있다"며 워킹맘의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바쁜 일과 탓에 아이들과 대화할 시간조차 부족하지만, 이지현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적다 보니 오히려 아이들과 싸울 시간도 없더라"는 그녀의 말에는 뼈가 있는 농담이 섞여 있었습니다. 매일 학교 어플 알람을 체크하고 숙제를 봐주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면서도, 분리수거를 도와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평범한 엄마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쥬얼리 시절 여신이었는데 미용사라니 진짜 반전이다", "애들 밥 배달로 해결한다는 말에 왠지 울컥하네", "지금 알았으면 안 했을 거라는 말에 육아맘들 다 공감할 듯", "두 번이나 아픔 겪고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거 기억도 안 나" 배우 복귀 선 그은 이지현의 진심
이지현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화려했던 과거에 대한 미련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지현은 배우 컴백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단호하게 "그런 것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녀는 "아이들을 낳고 나서부터 너무 치열하게만 살아와서 옛날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사람들이 그때 그랬잖아요 하는데 사실 잘 기억도 안 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인생을 좀 더 진지하게 바라보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후회한다는 그녀의 말에 김현숙은 "누가 힘들게 살고 싶어 살겠냐, 잘 살려고 했던 노력이 뜻대로 안 됐을 뿐"이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이어진 홀로서기 과정에서 이지현이 겪어야 했던 심적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게 하는 대목입니다.
이지현은 현재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미용실 '루아모'에서 원장으로 상주하며 고객들을 직접 만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미용사로서의 일상을 공유하며 제2의 인생을 가꿔가는 그녀의 행보에 대중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화려한 연예인 이지현이 아닌, 미용사 이지현으로서 써 내려갈 새로운 페이지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