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품절녀’가 된 ‘로코 퀸’의 복귀 무대는 달콤한 로맨스가 아닌 서늘한 스릴러였다.
배우 신민아가 올여름 극장가를 서늘하게 물들일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눈동자’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12월, 10년 열애 끝에 김우빈과 백년가약을 맺은 뒤 선보이는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월 24일 개봉하는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인해 시력을 잃어가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추적하다가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신민아는 시야가 점차 어두워지는 가운데 범인의 또 다른 표적이 되는 사진작가 서진과, 의문의 죽음을 맞는 도예가 동생 서인 역을 동시에 소화한다. 특히 그는 시력을 잃어가는 인물의 공포와 심리적 압박을 표현하기 위해 양쪽 눈의 초점을 미세하게 어긋나게 만드는 일명 ‘동공 연기’까지 소화하며 극한의 몰입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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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시각장애를 지닌 캐릭터를 최대한 진정성 있게 표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그는 “실제 시각장애를 가진 이들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수시로 찾아보며 캐릭터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데뷔 후 첫 1인 2역 도전에 대해서는 쌍둥이 자매 사이의 복합적인 감정선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서진과 서인은 둘 다 시력을 잃어간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삶의 태도와 성격은 전혀 다른 인물”이라며 “서진은 동생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열등감도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다. 그런 미묘한 심리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배우로서 얻은 성취감도 컸다. 신민아는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노력한 작품이라 잘 표현됐을지 걱정도 된다”라면서도 “그만큼 새로운 표현 방식에 도전하는 재미가 컸다”라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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