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가지점번호' 홍보 강화…승강기 미디어 보드 1,306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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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국가지점번호' 홍보 강화…승강기 미디어 보드 1,306대 활용

투어코리아 2026-05-26 21:50:35 신고

울산시가 제작한 국가지점번호 안내 영상./사진-울산시
울산시가 제작한 국가지점번호 안내 영상./사진-울산시

[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울산시가 산악·해안 등 주소가 없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국가지점번호' 활용법을 알리는 집중 홍보에 돌입했다.

시는 26일부터 오는 7월 25일까지 두 달간 관내 공동주택 83곳의 승강기 매체 게시판(미디어 보드) 1,306대를 통해 국가지점번호 안내 영상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영상은 하루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최소 50회 이상 반복 송출된다. 오는 9~11월 중에는 두 달을 별도로 지정해 하반기 홍보도 이어갈 예정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홍보를 집중시키는 방식이다.

송출 영상은 15초 분량으로, 산속에서 조난된 등산객이 주변의 노란색 국가지점번호판을 발견하고 침착하게 신고해 신속히 구조되는 장면을 담았다. 복잡한 설명 없이 실제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줘 시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홍보와 함께 시설물 관리도 병행한다. 울산시는 현재 지역 내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1,516개소 중 832개소를 대상으로 구·군 합동 일제점검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훼손되거나 표기 오류가 있는 시설물을 정비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사고 다발 지점에 번호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 밀착형 홍보를 통해 국가지점번호에 대한 시민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산행이나 해안가 방문 시 주변의 노란색 번호판을 미리 확인해 두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주소가 부여되지 않는 비거주지역의 위치를 격자 형태로 나눠 문자와 숫자 10자리로 표기한 고유식별번호다. 조난이나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의 노란색 번호판에 적힌 번호(예: 마마 7140 3613)를 119 또는 112에 알리면 구조대가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해 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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