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내야수 허경민이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펄펄 날았다.
허경민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에 이어 탄탄한 수비까지 선보이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허경민은 1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수비에서 펄펄 날았다. 허경민은 선두타자 박찬호의 강습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정확하고 빠른 1루 송구로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박지훈의 빠른 타구도 정면에서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만들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내린 비에 그라운드가 젖고 시야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허경민은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선발 투수 보쉴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초반 위기를 넘긴 보쉴리는 5회 1아웃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허경민의 활약은 수비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4회 2사 후 잠실구장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쳐내며 출루한 허경민은 이후 김상수의 좌전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주루코치가 최만호 3루 주루코치가 그의 3루 진루를 말렸지만 허경민은 멈추지 않았고, 슬라이딩 끝에 홈 플레이트에 먼저 도달하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허경민의 빠른 발과 주루 센스가 빚어낸 팀의 선취점이었다.
허경민은 6회 방점을 찍었다. 무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한 차례 번트 시도 뒤 3구 째에 강공으로 전환, 이번엔 오른쪽 담장 앞에 떨어지는 장타를 만들어내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허경민은 두산 우익수 카메론이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도달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고, 이후 김상수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허경민의 활약으로 어깨가 가벼워진 보쉴리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팀도 6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했다. 허경민이 공·수·주 맹활약으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