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전문가 패널들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0곳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세부 스코어에서는 '14:2'에서 '11:5'까지 조금씩 입장이 엇갈렸다. 전국적인 이목이 쏠리는 한동훈·조국 후보의 당락을 둘러싸고 다양한 분석과 전망도 쏟아졌다.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는 폴리뉴스·상생과통일포럼·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주최로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가 개최됐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김준일 시사평론가,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세 번째 세션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예측했다.
다음은 토론회 <세션③선거결과 예측> 전문. 세션③선거결과>
◎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이하 김능구)> 조금 속도를 내겠다. 다음은 세 번째 주제로서 선거 결과 전망이다. 일단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전망부터 각자 본인이 생각할 때 어떻게 보는지와 근거를 이야기하기 바란다.
▲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이하 차재원)> 일단 15 대 1이라는 전망치로 시작됐던 선거 구도가 지금은 좀 힘들 것 같다. 보수 결집으로 그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본다. 국민의힘이 대구·경북(TK)에다가 부산·울산·경남(PK) 중에 한 곳 정도 가져가서 13 대 3 정도가 되면 장동혁 대표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12 대 4가 될 경우에는 아마 민주당 내에서 상당한 책임론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11 대 5로 국민의 힘이 TK와 PK를 모두 차지하는 그런 상황이 된다고 하면 민주당이 승리했다고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 이 경우에는 정청래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나올 수 있다.
더 심각하게 TK와 PK에다가 서울·충청권·강원 중에 한 곳을 국민의힘이 가져오고 여기에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전북지사 선거에서 당선되면 민주당은 패배다. 국민의힘은 승리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에 민주당은 상당한 거센 후폭풍에 휘말리면서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에도 상당한 영향이 초래되지 않을까 전망한다.
◎ 김능구>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예상하는지.
▲ 차재원> 아마 한 12 대 4 내지는 11 대 5 정도 선으로 보고 있다.
□ 김준일 시사평론가(이하 김준일)> 차재원 교수 말씀에 대체로 동의한다. 오늘 우리가 이야기하지 않은 곳이 태반이다. 충청, 강원, 제주, 호남까지 거의 10곳을 민주당이 다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서울·TK·PK까지 6곳을 가져가는 것이 최대치인데 그건 힘들 것 같다.
접전인 곳 중에서 대구·경북·울산을 국민의힘이 가져가지 않을까 싶고 부산·경남은 민주당이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서울도 초접전이 될 것 같은데 2~3%p 차이로 민주당이 가져갈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13 대 3 정도로 예측한다.
◎ 김능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선방했다고 한다면.
□ 김준일> 그건 완전 정신승리다. 13 대 3이 어떻게 선방인가. 아무리 기대치가 낮아졌다 하더라도 최소 6곳 이상은 가져온다면 모를까 고작 서너 곳 이겼는데 선전이라고 한다면 당내에서도 굉장한 다툼이 벌어질 것 같다.
■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하 장성철)> 최종 스코어는 14 대 2가 될 것 같다. 국민의힘이 대구·경북 정도만 승리하고 부산·울산·경남 모두 내줄 가능성이 높다. 서울 또한 힘에 부칠 것으로 본다. 특히 부산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2018년처럼 광역단체장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상당수도 민주당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전망한다.
△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하 황장수)> 11 대 5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마지막 흐름이 여권에 안 좋아지고 있다. 여권에서 승리냐 패배냐를 두고 다툴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11 대 5인데 여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의 영남권 승리 지역이 생각보다는 조금 더 나올 수 있다.
◎ 김능구> 여러분들 예측에는 민주당 입장에서 대구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앞서고 있음에도 다 어렵다 보는데 혹시 다른 의견을 가진 분은 없나. 대구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30년 동안 거의 꼴찌였고 그래서 이번에는 대구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정서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런 생각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있다.
김부겸 후보가 마지막으로 지지를 모아낼 수 있는 이른바 '폭탄'이 무엇일지도 궁금하다. 전문가들이 대구는 어렵다고 다들 예측하는데 그 결과를 바꿀 수 있다면 한국정치의 지역주의에도 엄청난 변화가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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