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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오늘(26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티 브랜드 딜마(Dilmah)와 협업한 '로열-티 바이 메리어트 본보이(Loyal-Tea by Marriott Bonvoy)' 캠페인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한국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가 300만 명에 달하지만, 아직도 많은 소비자가 메리어트 본보이를 '돈을 내고 가입하는 유료 멤버십'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본격적인 인식 전환 캠페인을 가동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베트남·필리핀 지역 담당 황인영 상무는 조사기관 칸타(Kantar)가 수행한 '2026 로열티 트렌드 리포트'를 소개하며 한국 시장의 특성을 짚었다.
8개국 1,73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APEC(아시아태평양, 중국 제외) 여행자의 89%가 하나 이상의 로열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참여율은 78%였고, 공동 브랜드 카드를 통한 포인트 적립 비율은 76%로 APEC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포인트 활용 방식으로는 88%가 소규모 보상을 즉시 사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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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상무는 "메리어트 본보이가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 일상적인 카드 소비로도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국내에서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리포트는 APEC 여행자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한국과 일본은 포인트를 계획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용하는 '로열티 전략가', 싱가포르·호주·태국은 실질적 혜택과 여행 효율을 중시하는 '가치 최적화자',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은 감성적 경험과 희소성을 추구하는 '경험 추구자'로 나뉜다. 한국 여행자는 자연·관광을 여행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서구권과 달리 숙박은 호텔을 강하게 선호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한국으로 방한하는 외국 여행자 사이에서도 미식 목적의 지방 탐방이 늘고 있다고 황 상무는 덧붙였다.
5월 28~31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팝업 운영
캠페인의 첫 오프라인 접점은 이번 주 목요일 열린다.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센트럴 아트리움 1층에서 '메리어트 본보이 플레이그라운드' 팝업이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서 메리어트 본보이에 가입하고 게임 미션을 완료하면 스크래치 카드를 받을 수 있으며, 카드 한 장에는 100만 포인트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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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포인트의 실질 가치를 따져보면 호텔 숙박 1달러당 10포인트가 적립되는 구조상, 현재 환율 기준 약 1억 571만 원을 소비해야 모을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활용하면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 약 2주, 도쿄 에디션 토라노몬 9박,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약 18일, 르네상스 발리 울루와뚜 리조트&스파 3주 숙박이 가능하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전지원 과장은 앞서 인도에서 팝업을 먼저 진행했을 때 100만 포인트 당첨자가 눈물을 보였다는 후일담도 소개됐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인도·일본 3개국에서 동시에 전개되며 각국 1명씩 총 3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딜마와 개발한 한국 전용 블렌드, 실론 티에 유자·엘더플라워·꿀 더해
캠페인의 핵심 소재는 딜마와 협업해 개발한 한정판 로열-티 블렌드다. 국가별로 각기 다른 블렌드를 제작했으며, 한국판은 실론 티를 베이스로 엘더플라워의 부드러움, 유자의 시트러스 향, 꿀의 은은한 여운을 더한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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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는 전국 참여 호텔에서 이 블렌드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순차 전개된다. 전국 10개 호텔이 호텔마다 다른 페어링 푸드를 곁들인 애프터눈 티 세트를 운영하고, 코트야드 메리어트 명동은 싱잉볼 요가와 티를 결합한 웰니스 클래스를, JW 메리어트 서울은 7월 중 게스트 바텐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국 17개 메리어트 호텔에서 로열-티 블렌드를 만날 수 있다.
국내 파트너십도 확장 중이다. 신세계면세점과의 즉시 등급 매칭 제휴, 신한은행 공동 브랜드 카드에 이어 삼성카드와의 신규 공동 브랜드 카드도 3분기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더 글렌리벳 12년·15년으로 빚은 로열티 칵테일
간담회 후반부는 JW 메리어트 서울 모보 바(MOBO Bar) 전인성 헤드 바텐더의 칵테일 클래스로 이어졌다. 로열-티 블렌드를 활용한 두 가지 칵테일을 직접 만들고 시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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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CITRUS TEA SOUR'는 더 글렌리벳 12년산 45ml에 로열-티 시럽, 레몬즙, 계란 흰자, 비터스를 셰이킹해 만든 칵테일이다. 마무리로 레몬 껍질 오일을 분사해 시트러스 에센스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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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QUIET DETAIL'은 15년산 50ml를 앙고스투라 비터와 코코아 비터와 함께 믹싱 글라스에서 스터링하는 방식으로 완성했다. 셰이킹보다 섬세한 기법으로, 위스키 본연의 풍미를 살리면서 달콤함과 너트의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며 아몬드 튀일이 가니시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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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칵테일에는 레몬 부라타 밀푀유, 시트러스 참치 타코, 랍스터&관자 레몬 타르틀렛, 오렌지 파블로바, 한라봉 무스 등 시트러스 테마의 티 푸드 5종이 함께 제공됐다. 전인성 바텐더는 향후 더 글렌리벳 18년산을 활용한 세 번째 레시피까지 MOBO Bar에서 정식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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