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여론조사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대다수 계층에서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는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계층서 위성곤 우세=우선 연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위 후보는 ▷18~29세 49% ▷30대 64% ▷40대 79% ▷50대 77% ▷60대 57% ▷70세 이상 46% 등 18~29세와 70세 이상을 제외하곤 대다수 연령층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46%의 지지율로 위 후보와 동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연령층에서 위 후보에 비해 적게는 27%p, 많게는 72%p 뒤처졌다.
무소속 양윤녕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0~3%의 미미한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 지지도 조사에서도 위 후보는 제주시 갑·을과 서귀포시에서 각각 65%와 63%, 61%로 과반의 지지를 얻어 문 후보를 크게 앞섰고. 문 후보의 지역별 지지율은 18~22%로 위 후보에 비해 두배 이상 낮았다.
정치 성항별로는 엇갈리는 결과가 나왔다. 문 후보는 보수층에서 49%의 지지를 얻어 36%에 그친 위 후보를 오차 범위(±3.5%p) 밖에서 앞섰다. 위 후보는 중도·진보층에서 강세를 보여 중도층 64%, 진보층 86%의 지지율로 16%와 5%를 각각 기록한 문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성별로는 위 후보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65%와 62%의 지지를 얻어 둘다 과반을 기록했고, 문 후보는 각각 19%와 20%의 지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양윤녕 후보는 성별, 지역별, 정치성향별 조사에서도 모두 한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18~29세 표심 어디로 향할까=이번 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위 후보와 2위를 차지한 문 후보간 격차는 43%p에 달한다.
또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 또는 응답을 거절한 이른바 '부동층'이 16%로 두 후보 간 격차를 뒤집을 만큼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론 조사 결과 부동층을 제외한 전체 응답자의 23%가 '앞으로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해 각 후보들 입장에서는 부동층 공략에 더해 상대방 지지층 표심을 흡수하거나, 자신의 지지층 이탈을 막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남은 기간 선거 판세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연령층은 18~29세다. 부동층에서 18~29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34%로 가장 높다. 남은 기간 지지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연령층도 18~29세로 나타났다. 해당 연령대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60%가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30대 연령층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부동층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인 22%로 18~29세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 비해 적게는 10%p~13%p 높았고, 30대에서 지지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도 43%로 18~29세에 이어 그 비중이 두번째로 컸다. 나머지 연령층에서 지지 후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0~18%였다.
▶교육감 선거 부동층 최대 변수 부상=특정 후보가 절대 우위 양상을 보인 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와 달리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김광수 후보와 고의숙 후보가 초접전을 벌여 유권자들 관심을 집중시켰다.
표심도 계층별로 크게 엇갈렸다. 연령별로 보면 김광수 후보는 ▷18~29세(36%)와 ▷70세 이상(55%)에서 오차 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고의숙 후보는 ▷40대(41%)와 ▷50대(42%)에서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를 점했다.
나머지 연령대인 ▷30대(김광수 35%·고의숙 28%) ▷60대(고의숙 41%·김광수 40%)에선 두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서귀포시에서 39%의 지지를 얻어 27%에 그친 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제주시갑에선 김 후보 37%, 고 후보 35%, 제주시을에서는 김 후보 37%, 고 후보 38%로 각각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김 후보 53%, 고 후보 18%로 김 후보가 여유있게 앞선 반면, 진보층에서 고 후보 49%, 김 후보 29%로 고 후보가 여유있게 따돌렸다.
중도층에선 초접전 양상으로 김 후보 36%, 고 후보 35%를 각각 기록했다.
최대 변수는 부동층 표심이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름 또는 응답을 거절한 비율이 각각 9%와 11%로 나타나는 등 부동층이 20%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앞으로 어느 후보로 향햐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비례대표 지지율 조사보니 군소정당 비상=한라일보 등 언론4사는 이번 여론 조사에서 다가오는 6·3지방선거에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득표율에 따라 각 정당은 비례대표 제주도의원 의석 수를 할당 받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은 총 13명의 비례대표를 선출한다.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52%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6%, 진보당과 녹색당 각각 3%, 개혁신당 2%, 기본소득당 1%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은 8%, 모른다거나 응답을 거절한 유권자는 4%였다.
이 추세가 선거날까지 이어지면 군소정당 중 진보당과 녹색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은 의회 입성에 실패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 받으려면 무조건 5%이상의 정당 득표율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조국혁신당도 최소 요건은 갖췄지만 안심할 수준이 아니다. 따라서 군소정당은 남은 기간 인지도를 높여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할 최대 과제를 안게 됐다.
지지정당 조사 결과도 비례대표 제주도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 투표 의향 결과와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6%가 더불어민주당을 꼽았다. 이어 국민의힘 20%,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2%, 진보당과 기본소득당, 녹색당 각각 1% 순이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7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아마 할 것 같다(14%) ▷아마 하지 않을 것이다(5%) ▷투표하지 않겠다(3%) 순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잘한다' 압도적=한라일보 등 언론4사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의견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잘 하고 있다'는 의견이 76%로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 19%보다 57%p 높았다. 이어 모름 또는 응답 거절(3%) '어느 쪽도 아니다'(2%) 순이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88%), 30대(73%), 60대(71%) 순으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상대적으로 많은 연령층은 70세 이상과 18~29세로 해당 연령층의 부정 평가 비율은 각각 28%와 26%였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갑 긍정 73%, 부정 21%, 제주시을 긍정 74%, 부정 21%, 서귀포시 긍정 73%, 부정 21%였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긍정 54%, 부정 42%, 진보층에선 긍정 92%, 부정 6%, 중도층에선 긍정 78%, 부정 16%로 조사됐다.
한편 한라일보와 삼다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공동 실시한 이번 도지사·교육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는 5월 23일부터 5월 24일까지 이틀간 도내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CATI)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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